하나은행, 인공지능 기반 ‘AI 대출’ 출시...“금융권 최초”
하나은행, 인공지능 기반 ‘AI 대출’ 출시...“금융권 최초”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7.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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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제공)
(사진=하나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최근 전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이 주목받는 가운데, 인공지능의 다양한 학습을 통해 대출 한도를 산출하는 프로세스가 금융권에서 등장했다.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대출 한도를 산출하는 ‘AI 대출’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대출 한도 모형을 공동 개발하고, 여기에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 러닝’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신 러닝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이 스스로 대출한도를 산출하게끔 한 것이다.

인공지능은 고객의 하나은행 거래 패턴을 분석하고, 200여개의 변수 및 복수의 알고리즘 결합을 통해 리스크를 분석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러한 과정을 거쳐 고객별 적정 한도를 부여하는 점이 ‘AI 대출’의 차별적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AI 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은 본인 명의 휴대폰과 하나은행 거래 이력만 있으면 소득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의 ‘AI 대출’ 상세 페이지에서 클릭만으로도 예상 한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과 동시에 1분 안에 대출 한도 및 금리 확인이 가능하다.

하나은행 상품개발 담당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출 한도 산출을 통해 빠르고(Speed), 똑똑하고(Smart), 간단한(Simple)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빅데이터를 적용해 하나은행 고객뿐 아니라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과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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