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초고속 충전소 'E-pit' 을지로에 오픈
현대차, 초고속 충전소 'E-pit' 을지로에 오픈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07.05 13: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을지로에 초고속 전기차 중전소 E-pit을 개소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을지로 센터원에 초고속 전기차 중전소 'E-pit'을 개소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에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을지로 센터원 E-pit’를 구축하고 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pit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로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Pit stop)에서 영감을 받아 전기차 충전과 연관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을지로 센터원 E-pit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협업해 마련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로 각종 업무 및 상업 시설이 밀집해 충전소 구축이 어려운 서울 강북 한복판에 설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래에셋 센터원 지하 2층에 마련된 을지로 센터원 E-pit에는 최대 260㎾까지 초고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4기와 100㎾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 2기가 설치돼 고객들이 출·퇴근이나 업무 등 일상생활 중에 차량을 빠르게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전 속도는 차량의 수용 가능 전력량 및 동시 충전 등 충전 조건 등에 맞춰 조절되며 충전기 성능은 350㎾급으로 현재 출시 차량 수용 가능 전력량에 맞춰 운영된다.

현대차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E-pit'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 'E-pit'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을지로 센터원 E-pit에는 주차장 입구부터 충전 공간까지 진입 경로를 안내해주는 조명등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또한 전기차용 번호판을 인식하는 주차 차단기가 설치돼 전기차 운전자의 충전 편의를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다른 회사 전기차 이용 고객에게도 E-pit 충전소를 개방할 예정이다.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 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할 수 있다(다른 회사 차량의 경우 충전 소요 시간·금액 등이 크게 다르며 어댑터는 사용 불가하).

을지로 센터원 E-pit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을지로 센터원 E-pit이 도심 내 기존 시설이 전기차 시대에 발맞춰 변화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전기차 충전소"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이오닉 5, EV6, G80 전동화 모델 등 다양한 전기차 출시와 함께 고객의 충전 편의성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4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E-pit 충전소를 설치해 총 72기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안에 인천·대전·제주 등에 차례로 도심형 E-pit 충전소를 선보일 계획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