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70조원’ 신한라이프 공식 출범...업계 판도 흔들까
‘총자산 70조원’ 신한라이프 공식 출범...업계 판도 흔들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7.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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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라이프 제공)
신한라이프 출범식에 참석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왼쪽에서 일곱 번째). (사진=신한라이프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법인 ‘신한라이프’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양사는 ‘신한라이프’라는 이름으로 총자산 70조원 규모의 대형 생보사로 다시 태어났다.

신한라이프는 이날 오전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그룹사 CEO, 성대규 사장과 신입사원을 포함한 임직원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라이프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2월 신한금융지주가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한 뒤부터 약 2년 반 동안 진행해온 양사의 통합 작업은 이로써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앞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고객들은 신한라이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보험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은 본사 로비에 설치된 무대에서 ‘로봇 암(robot arm)’ 세레모니 후 등장한 ‘신한라이프’ 디지털 현판에 조용병 회장과 성대규 사장, 임직원 대표들이 함께 전원을 켜며 시작했다. 2000여명의 임직원들은 온라인 생중계를 함께 시청했다.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브랜드와 비전도 선포됐다.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는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신한라이프의 TV 광고가 모두에게 공개됐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브랜드컬러인 ‘컨템포러리 퍼플’과 상승을 추구하는 그래픽 모티프 ‘패스파인더’,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디지털 감성과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그대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라이프가 통합을 계기로 양사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차별화된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주길 바란다”며 “고객을 위한 ‘One life’, 세상에 하나뿐인 ‘New life’, 모두에게 인정받는 ‘일류 신한라이프’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대규 사장은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밑그림부터 지금의 모습까지 만들어온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하다”며 “고객에게는 세상에 없던 가치를 제공하고, 직원에게는 자부심과 열린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마친 후 성대규 사장과 이영종 전략기획그룹장은 신한라이프가 출범을 기념해 첫 상품으로 내놓은 ‘신한라이프 놀라운 종신보험’에 나란히 가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성 사장을 비롯한 전 신한라이프 임본부장들은 새로운 가치를 꾸준히 창출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서울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에게 삼계탕, 영양제 등이 담긴 보양키트 701상자를 직접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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