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신세계, 1조2000억 규모 수서역 환승센터 수주
한화건설-신세계, 1조2000억 규모 수서역 환승센터 수주
  • 구미라 기자
  • 승인 2021.06.25 16:5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건설은 조단위 역세권 복합개발 3연속 수주
서울역, 대전역에 이어 수서역까지… 최고 경쟁력 입증
유통업의 강자 신세계와 손잡아 시너지 극대화될 듯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제공)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제공)

[베이비타임즈=구미라 기자]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땅으로 평가받는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주관자 후보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2019년 약 2조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2020년 약 1조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3연속으로 조(兆)단위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이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SRT 수서역세권 내에 위치한 서울 강남구 수서동 일대 11만 5927㎡ 규모의 대지에 역사·판매·숙박·업무·문화 공간 등을 포함한 수서역 환승센터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SRT 수서역 일원이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 및 고속철도 중심의 지역거점이자 강남권 수요까지 아우르는 상업시설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사업 주관사로서 신세계, KT에스테이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일반 출자자로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헤리티지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특히 복합개발의 강자인 한화건설은 유통업의 강자인 신세계와 손을 잡아 시너지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영업면적 약 8만3000여 ㎡(약 2만5000평) 규모의 초대형 신세계백화점을 사업제안서에 포함해 일대의 랜드마크로 완성시킬 계획이다. 이는 현재 서울내 최대규모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현대서울 등과 함께 Top 3 수준이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SRT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 분당선과 건설 중인 삼성~동탄 GTX 및 건설 예정인 수서~광주 철도계획을 고려해 철도와 다른 대중교통수단 간 원활한 환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입체적 환승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피스, 숙박시설, 문화집회, 의료, 교육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구축되며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포레나’와 KT에스테이트의 스마트 렌트하우스 운영 브랜드 ‘리마크빌’을 적용한 오피스텔이 1200여 실 규모로 들어선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시공능력은 물론이고, 다양한 시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설계 능력과 수십년간의 안정적 시설 운영, 공공성 확보 등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라며 “향후 지자체 등에서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할 때 가장 먼저 한화건설을 찾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