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어혈 제거를 통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칼럼] 어혈 제거를 통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1.06.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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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청춘한의원 이구형 한의학박사
거제 청춘한의원 이구형 한의학박사

운전 경험이 아무리 많은 운전자라고 해도 100% 사고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다. 순간적인 자신의 실수, 또 다른 운전자의 실수, 도로 상황 등에 따라 또는 운전 중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이 교통사고다.

교통하고는 대부분 경미한 접촉 사고에 그치는데, 큰 교통사고가 아닐수록 사고 후 제대로 된 조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고 후 겉으로 보이는 외상이 없거나 별다른 증상이 느껴지지 않을 땐 검사도 이뤄지지 않을 때가 많다.

하지만 가벼운 교통사고에 의해서도 후유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 직후 증세가 있는 경우는 물론 당장은 증세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후에 큰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사고를 당했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미루지 말고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통증은 물론 다양한 심리적 증상도 자세히 살펴봐야 하며 며칠 후 또는 몇 개월 후에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꾸준히 방심하지 말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한다.

치료가 필요한 증상은 충격에 의한 통증, 구역질, 현기증, 손발 저림, 어지럼증, 두통, 이명, 우울, 기억장애, 가슴의 답답함 등 다양하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원인을 찾아 서둘러 해소해야 하는데, 이때 특히 잘 살펴봐야 하는 것은 ‘어혈’이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숨겨진 원인을 어혈로 보고 있다. 이는 사고 시 미세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한 혈액이 흡수되지 못하고 조직이나 피부에 몰려 응어리지거나 뭉치게 된 것으로, 전신에서 각종 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어혈 제거를 중점으로 통증과 마음의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한약 처방에 주력한다. 한의사의 진단에 따른 맞춤 처방을 중요시하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보완하거나 신체기능을 높이는 데 힘쓴다.

골격의 틀어짐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 순간적인 충격으로 골격에 약간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형태가 어긋나고 비정상적인 압박이 점차 심하게 발생할 수 있고 방치 시 디스크 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이 부분은 골반부터 목까지 전체 척추를 바로잡아 원래의 형태와 기능을 되찾을 수 있게 돕는 추나요법을 적용한다. 이때 기계나 무리한 힘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한 증상과 함께 안정이 필요할 때는 입원 치료로 집중 치료와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의료진의 판단하에 이뤄지는 입원 치료는 진료환경과 환자에게 맞는 식단, 운동치료 등이 증상과 건강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글: 거제 청춘한의원 이구형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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