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이 뭉게뭉게!…라바가 들려주는 ‘키즈 클래식’, 30일 무대 올라
상상력이 뭉게뭉게!…라바가 들려주는 ‘키즈 클래식’, 30일 무대 올라
  • 서주한
  • 승인 2014.08.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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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애니메이션 ‘라바’가 3D 영상을 곁들인 클래식음악 공연으로 처음 꾸며져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양재역 1번 출구 한전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바그너 악극에서 시작해 오페라나 영화에서 특정 곡조가 주요 인물이나 사물, 특정한 분위기나 감정을 상징하는 매개물로 되는 것이 바로 라이트모티브(Leitmotiv)인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에니메이션 ‘라바’에도 클래식 명곡들이 곳곳에 있다는 데에서 착안한 어린이 음악교육 성격이 짙은 공연이다. 

라바 시즌 1의 ‘물쇼’ 편에서는 브람스 헝가리 무곡 5번이, ‘거미’ 편은 드보르작 유모레스크와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 그리고 ‘백조의 호수’ 편에는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달밤의 왈츠’ 편은 요한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이 해당된다. 

라바 시즌 2에서는 ‘오페라’ 편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를 들려주며, 라바 주제곡 ‘힘내 라바송’을 다함께 따라한다. ‘라바가 들려주는 키즈콘서트’는 만 3살 눈높이에 맞췄으며 기발한 상상력과 감수성이 사이사이에 배어있다. 

라바의 3D 애니메이션으로 시작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현재 tvN 코미디빅리그에 출연 중인 개그맨 양세찬이 웃음과 재미로 가득한 해설이 곁들어지고, 17인으로 풍성하게 구성된 TMD 챔버오케스트라의 클래식 화음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올해 초에 하루키 소설 속 음악을 두 차례 걸쳐 연이어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무대에 올려 문학과 음악의 융합 시도로 큰 호응을 받은 ‘무라카미 하루키를 듣다’와 ‘하루키 소설을 듣다’를 기획한 뮤주엔터테인먼트 김준경 씨는 “공연을 관람하는 동안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친숙한 에니메이션 속 브람스, 드보르작, 차이코프스키, 요한스트라우스, 비제와 같은 클래식 명곡들을 감상하면서 음악과 놀이가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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