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없는 가벼운 교통사고, 한의원 침 치료로 증상 개선
외상 없는 가벼운 교통사고, 한의원 침 치료로 증상 개선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6.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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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성인이 되면서 우선 취득하려고 하는 자격증 중 인기순위를 뽑아보자면 무엇이 1등일까? 1위까지는 아니어도 운전면허증은 언제나 상위권에 속하지 않을까 한다.

1가구당 자가용 1대씩을 소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자가용의 소유 비율은 높고, 그만큼 운전을 하거나 차량을 이용할 일이 많아 교통사고가 잦아진 것도 사실이다. 언젠가 완전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교통사고의 비율이 많이 줄어들지 모르겠지만, 아직 현실은 그렇지 않다.

교통사고 후 치료를 위해 한방, 양방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수와 교통사고 환자 치료에 들어간 의료비용은 해마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건강보험공단에서 경미한 사고라고 판단하는 기준이 3가지가 있다.

첫째, 차량의 찌그러짐이나 파손 없이 가볍게 흠집이 난 정도의 사고

둘째, 문콕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손상

셋째, 시속 30km 이하에서 발생한 사고

건강보험공단과 보험회사는 위 3가지 상황을 경미한 사고라고 판단하고 있다.

사고가 경미하기 때문에 사고의 당사자들이 겪는 증상의 정도도 가볍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실제로 환자가 겪는 통증이 가볍지 않은 예도 있다. 의료 현장에서 만나는 다양한 교통사고 중 가벼운 사고로 찾아와도 의외로 치료를 해야 하는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분이 많다.

경미한 사고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도 환자들은 목, 어깨, 허리의 근육통과 불안, 초조, 불면 등의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 대다수는 사고 당일보다는 하루, 이틀 후부터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사고 당일부터 불안, 초조, 불면 등의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며칠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사고 당시의 물리적인 충격이 크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사고 당사자가 느낀 심리적인 스트레스, 평소 갖고 있던 기저질환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벼운 사고라도 며칠 간은 몸 상태를 잘 관찰하며 불편함이 느껴지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와 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특히, 심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통증과 불안감 등의 증상은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한약과 침 치료는 일반적인 통증뿐만 아니라 자율 신경계의 과도한 긴장을 완화해주므로 가까운 한방 의료기관을 찾아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가벼운 사고라고 판단되더라도 사고 당사자들이 느끼는 증상은 가볍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는 한방과 양방 의료기관 모두 교통사고 환자를 위한 치료를 지원하니, 사고 후 불편함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된다면 언제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한다.

도움말 : 안산 참사랑한의원 윤지열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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