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코로나로 힘든 다문화 가족 상담 현장 살펴
여가부 장관, 코로나로 힘든 다문화 가족 상담 현장 살펴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6.1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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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애 장관, 다누리콜센터 상담현황 및 방역체계 점검
다문화 가족 정보제공 및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난달,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천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인천 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은 18일 다누리콜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국어 정보 제공과 상담 현황, 센터의 방역 조치 등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다문화가족과 재한외국인이 정부의 방역조치에 대해 잘 이해하고 지원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통·번역을 적극 지원해온 다누리콜센터 상담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방역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누리콜센터는 주로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전문 상담원들이 출신국 언어(한국어 포함 13개 언어)로 다문화가족과 이주여성에게 365일 24시간 한국생활 정보제공과 폭력피해 긴급 지원 및 상담을 제공해 왔다.

상담 실적으로는 2018년 상담 수 13만2115건에서 2019년 13만4849건, 2020년 16만1466건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선별검사, 역학조사 관련 통역을 비롯해 재난지원금 신청 안내, 코로나19로 인한 우울 관련 심리·정서 상담에 이르기까지 일상 생활과 관련한 상담이 급속히 늘어났다.

또한 중앙방역대책본부 등과 협력해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등 각종 방역조치 관련 자료를 12개 언어로 번역해 관계기관에 배포·안내하고 다누리포털, 다누리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확산해왔다.

아울러 다누리콜센터 상담원이 한 공간에서 교대근무를 하는 특수한 업무환경을 고려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상담원 간 좌석 거리유지, 재택근무 실시, 근무 교대 시 소독 등 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위기가 종식될 때까지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상담과 방역 정보 제공에 사명감을 갖고 힘써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결혼이민자와 외국인근로자 등이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정책에서 소외되는 일 없이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누리콜센터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에게 13개 언어(한국어 포함)로 365일 24시간 한국생활 정보제공, 통역, 폭력피해 이주여성 긴급지원 및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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