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 직접 발라보지 않아도 발라본 느낌....증강 현실(AR) 기술에 주목
뷰티업계, 직접 발라보지 않아도 발라본 느낌....증강 현실(AR) 기술에 주목
  • 구미라 기자
  • 승인 2021.06.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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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구미라 기자]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뷰티 업계는 '뷰티테크'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비대면의 일상화로 뷰티업계가 증강 현실(AR)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증강 현실 (Augmented Reality)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로, 확장 현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여러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뷰티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뷰티업계 역시 직접 발라보지 않고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코스메틱 제품을 증강 현실(AR)을 통해 확인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얼굴에 직접 테스트를 하지 않아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아모레스토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AR 증강현실 메이크업 체험 존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스토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 체험형 뷰티 매장 ‘아모레스토어’를 오픈해 증강 현실(AR)을 통해 실험적인 상황을 실제 상황으로 구현했다. 개방형 구조의 뷰티바인 ‘언택트존’을 구성해 고객들이 비대면으로 자유롭게 제품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한 것. 

즉 얼굴에 직접 테스트를 하지 않아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AR 증강현실 메이크업 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 매장 내 디바이스에 얼굴을 촬영한 후 화면에서 제품을 선택하면 화면 속 자신의 얼굴에 메이크업이 적용되는 시스템으로 다양한 제품을 자유자재로 테스트해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더불어 차세대 뷰티 테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타키온비앤티에서 지난 3월 출시한 뷰티 라이프 플랫폼 ‘티커(Ticker)’가 주목받고 있다. '티커' 앱은 서비스를 출시한 지 약 한달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만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티커(Ticker)’는 실제 뷰티 제품의 체험이 가능한 AR 카메라, 다자간 영상통화, 소셜 기능까지 탑재한 신개념 뷰티 라이프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고도화된 AR 기술을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가상 메이크업을 경험할 수 있고, 그 모습 그대로 영상통화도 가능하며 사진 및 영상을 촬영, 편집, 공유할 수 있다. 

(사진=티커 제공)
(사진=티커 제공)

올해 초 '티커'는 글로벌 명품 화장품 브랜드인 ‘돌체앤가바나 뷰티’ ‘샹테카이’ ‘로라 메르시에’를 비롯해 국내 대표 색조 브랜드인 ‘에스쁘아’와 사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각 브랜드사의 주요 제품들을 증강현실(AR) 컨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부터는 증강현실(AR)로 테스트해본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이커머스 기능까지 추가돼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뷰티 라이프를 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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