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레트로(복고)’ 열풍이 지속되며 유통업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각 기업에서는 예전 감성은 유지하되 신선하고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추억의 인기 상품을 리뉴얼해 재출시하거나 이종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과거 제품을 재해석한 ‘뉴트로(new+레트로)’ 제품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다.

중장년층에게는 그 시절 향수를, MZ세대에게는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고 있는 ‘뉴트로’ 제품을 소개한다.

◆ 약수터 물통 미니어처로 재탄생! 코멕스 '바이오탱크 항균 휴대용물통(700ml)’

50년 전통의 주방생활용품 기업 ㈜코멕스산업(이하 코멕스)에서 지난 1992년 출시한 ‘바이오탱크’는 항균제 첨가로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에 대한 99.9% 항균 효과는 물론 세척이 편리한 넓은 주입구로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환경호르몬 의심 물질인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는 안전한 소재로 온 가족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으로 30년간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최근 코멕스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기존 ‘바이오탱크’를 축소한 귀여운 미니어처 버전의 ‘바이오탱크 항균 휴대용물통(700ml)’을 새롭게 출시했다. 코멕스의 과거 캐릭터를 활용한 로고 디자인으로 ‘레트로’ 감성을 한층 더했다. 몸통은 추억의 약수터 물통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그립감을 살려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다.

뚜껑은 톱니 바퀴 모양을 살려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안쪽은 실리콘 패킹 처리로 휴대 시에도 누수 걱정이 없다. -20℃~100℃에 이르는 내열·내냉 온도로 차가운 음료부터 뜨거운 음료까지 안전하게 담을 수 있다.

◆ 클래식한 분위기 살린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40’

뉴트로 열풍이 불며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즉석카메라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후지필름은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인스탁스 미니40’을 새롭게 출시했다.

'인스탁스 미니40'은 블랙 색상의 가죽 텍스처에 실버 포인트가 더해져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매력이 돋보인다. 기존 인스탁스 미니 라인이 자랑하는 직관적인 기능도 그대로 적용됐다. 주변 밝기를 조정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촬영이 가능한 '자동노출기능', 간편하고 선명한 클로즈업 셀카를 지원하는 '셀피모드'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 50년대 미국 빈티지 스타일로 돌아온 모나미 ‘체크 빈티지 에디션’ 2종

필기구 디자인도 뉴트로가 인기다. 문구기업 모나미는 감성적 디자인의 ‘체크 빈티지 에디션’ 2종을 선보였다. 195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빈티지 스타일과 체크패턴을 디자인에 적용해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153 체크 빈티지 에디션’은 레드, 핑크, 그린, 옐로, 블루 총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0.5mm 필기선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필기감을 느낄 수 있다. ‘라이브칼라 DIY 체크 빈티지 에디션’은 둥근닙, 사각닙, 가는닙 총 3가지 타입의 닙으로 용도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 이색 협업으로 ‘뉴트로’ 감성에 재미까지, 이마트24X장수막걸리 ‘뉴트로 감성 문구류’ 2종

레트로 감성에 새로운 즐거움까지 더한 이색 협업도 큰 인기다. 이마트24는 장수막걸리와 손잡고 뉴트로 감성 문구류를 출시했다. 장수막걸리를 모티브로 한 '플래너(50매)'와 '점착메모지(120매)'로, 장수막걸리 플래너는 막걸리 병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실제 막걸리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했다.

또한 장수막걸리가 전개하는 '십장생' 캠페인에서 착안해, 플래너 내지가 10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장수막걸리 점착메모지는 막걸리를 떠올리게 하는 주막 차림판으로 디자인해 색다른 재미를 준다. 내부 메모지에는 해물파전, 김치전, 골뱅이소면 등 막걸리와 어울리는 안주로 위트있게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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