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 ‘보호종료아동’ 사업 협약
초록우산어린이재단-한국수력원자력 ‘보호종료아동’ 사업 협약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6.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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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을 위해 상담심리·경제적 도움
자립정착금, 자립수당, 장학금 등 체계적 지원 약속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열여덟 혼자서기’ 사업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최불암 전국후원회장,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열여덟 혼자서기’ 사업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최불암 전국후원회장,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 (사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한국수력원자력과 보호종료아동의 건강한 사회정착 지원을 위한 ‘열여덟 혼자서기’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보호종료아동’이란 가정형편, 부모의 이혼과 방임 등 여러 사정으로 보육 시설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은 아동복지법상 만 18세가 되면 자립할 수 있는 능력과 상관없이 시설에서 나가야 하는 청소년들을 통칭해 일컫는다.

이 협약을 통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은 보호종료아동을 연령별, 보호유형별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덕성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정선욱 교수 등 사회복지와 상담심리 전문가 4명을 자문위원단으로 위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열여덟 혼자서기’ 사업을 통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동이 보호시설 퇴소 전 자립 이후의 삶을 준비하도록 지원하고, 퇴소 후에는 사회적 안전망 형성 및 자립기반 구축을 지원하며 지속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나아가 보호종료아동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사회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호종료 시점부터 5년간 ▲자립정착금 500만원 지원 ▲자립수당 월 30만원 지원 ▲장학금 200만원(대학 진학 시) 지원 ▲전담 인력의 모니터링 및 사례관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보호종료아동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은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의지 강화와 안정적인 사회 정착에 우리 한수원이 도움이 되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퇴소 후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아동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해주신 한국수력원자력 측에 감사드린다”면서 “자립을 앞둔 보호종료아동들의 앞날을 응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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