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차로 하이패스로 안전하고 편리하게...“연말까지 34개소 구축”
다차로 하이패스로 안전하고 편리하게...“연말까지 34개소 구축”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6.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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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서울영업소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경부고속도로 서울영업소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는 연말까지 전국 34개 고속도로 영업소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2~4개 하이패스 차로를 하나의 차로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로 구분 시설물을 철거하고 고속도로 본선과 같게 차로 폭을 확보한 형태를 말한다. 정부는 지난해 말까지 총 32개소의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한 바 있다.

다차로 하이패스를 구축하면 기존 단차로 하이패스를 이용했을 때보다 차량이 영업소를 더 빠른 속도로 통과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실제로 1개 차로당 통과 대수가 최대 6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로 폭이 넓어지고 차로 시설물이 줄어들어 운전자가 더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 현황 및 계획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 현황 및 계획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정부는 올해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여름휴가 기간 전(7월 중)까지 10개소, 연말까지 24개소의 영업소에 다차로 하이패스를 단계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이 어려운 경우에도 운전자가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단차로 하이패스 차로 폭 확장(3.0m→3.6m)도 추진한다. 올해 연말까지 총 82개 단차로 하이패스의 차로 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 이광호 영업본부장은 “다차로 하이패스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하이패스 차로를 폐쇄하고 임시 하이패스 차로를 운영해야 한다”며 “대상 영업소를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각별한 주의와 안전 운전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전국 주요 고속도로 영업소에 다차로 하이패스가 구축되면 고속도로 이용이 한결 안전하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하이패스 통행 여건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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