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2030년까지 친환경 금융에 20조원 이상 투자”
삼성생명, “2030년까지 친환경 금융에 20조원 이상 투자”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6.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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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생명 제공)
(사진=삼성생명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삼성생명이 ESG 위원회를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금융에 20조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탄소 배출량도 절반으로 줄일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며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의지를 담아 ‘보험을 넘어 고객의 미래를 지키는 인생 금융파트너’라는 비전 아래 ‘녹색·상생·투명금융’이라는 2030 3대 ESG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삼성생명은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ESG 채권 등 친환경 금융에 20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탄소 배출량 50%, 종이 사용량 60%를 감축하는 등 녹색금융 실천에도 앞장선다.

또한 ‘상생 금융’으로 고객 중심 경영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행복한 일터를 구현해 임직원의 성장, 양성평등의 조직문화를 확립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투명한 금융을 위해 이사회의 전문성, 다양성, 독립성을 높이고 윤리경영 안착에 주력하는 동시에 ESG 경영 활동이 일상 기업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속가능보험원칙(PSI)’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등의 국제 협약에도 가입하면서 ESG 경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속가능보험원칙(PSI)’은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에서 글로벌 보험사의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선포한 협약이다. 경영전략, 리스크 관리,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등 경영활동에 ‘지속가능성’ 요소를 접목하는 원칙을 담고 있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는 글로벌 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노력 등을 매년 평가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전달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CDP 평가 결과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FTSE4Good 지수 등과 함께 가장 신뢰도 높은 지속가능 경영 평가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앞서 지난 3월에 기업들의 기후 관련 전략 정보 공개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국제기구(TCFD)에 가입하기도 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2030 ESG 3대 전략을 실천함으로써 고객과 주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 의사결정에 ESG 관점에서 판단하는 과정을 도입하고 ESG와 경영활동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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