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백신개발센터, 국산 백신 개발 ‘지원 사격’ 나선다
공공백신개발센터, 국산 백신 개발 ‘지원 사격’ 나선다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6.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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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가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한 인증 절차를 마쳤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가 생물안전성 3등급(BL3)과 임상시험 검체분석기관(GCLP) 인증을 동시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센터 인증 완료로 6월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한 민간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완공된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는 국립감염병연구소의 자체 실험과 외부 연구 지원을 위해 구축됐다. 현재 고위험병원체를 다룰 수 있는 6개의 BL3 실험실과 5개의 동물실험용 BL3(이하 ‘ABL3’) 실험실을 갖춘 상태다.

센터는 지난달 29일 질병관리청 생물안전 규정에 따라 철저한 검증과 엄격한 현장평가를 통해 해당 실험실에 대해 BL3 인증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백신을 개발하는 국내 민간 연구자와 기업은 6월 중순부터 고위험병원체를 다루는 실험을 시행할 때 해당 센터의 BL3 및 ABL3 실험실 사용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센터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사가 시행하고 있는 임상시험 환자의 혈액 검체 면역원성분석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실험실을 추가 확충했다. 이 역시 식약처로부터 GCLP 추가 지정을 받은 상태다.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김성순 센터장은 “이번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의 BL3 승인과 GCLP 지정으로 한층 강화된 연구·지원 기반을 토대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력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에는 본 센터가 국내 백신 개발에 대해 다양한 기술지원을 계속해서 제공해 연구자와 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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