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백신 바이오 소부장 중심 화력 지원한다
산자부, 백신 바이오 소부장 중심 화력 지원한다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06.01 14: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오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점검회의 개최
(Photo unsplash)
(Photo unsplash)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박재영 제조산업정책관 주재로 '바이오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점검회의를 개최해 바이오소부장 핵심기술 자립화 성과를 점검, 백신 원부자재 등 신규지원 필요품목 발굴 등 향후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회의를 통해 수요기업들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활용되는 최신 기술 동향을 공급기업에 공유했으며, 공급기업은 바이오소부장 기술개발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o 연대협력 협의체 주요 성과

이날 회의에서는 연대협력 협의체를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바이오소부장 16개 품목 중 2개 품목(일회용 세포 배양백, 배지)의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일회용 세포배양백(Single Use Bag) 개발 주관기관인 이셀바이오는 샘플 제작과 테스트까지 완료한 상태로, 금년 하반기부터 국내 제약사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회용 세포배양백은 항체치료제・백신 제조에 필요한 소재로 기존 스테인레스 다회용 세포배양기에 비해 초기 설치비가 저렴하며 세척・멸균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한 미국・독일 등 해외 소수 업체가 글로벌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 급증한 수요로 자립화가 시급한 품목으로 이번 결과물이 자립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배지 개발 주관기관인 에이비엘바이오는 항체・세포치료제 생산용 맞춤형 배지 개발 과제의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현재 개발단계는 글로벌 상용배지 대비 약 85% 수준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다양한 배지 생산에 기반이 될 개발 플랫폼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o 신규 지원 품목 발굴

마지막으로 협의체 간사 바이오협회는 백신 원부자재 등 신규지원 필요 품목 발굴 계획을 발표했으며, 참여기업들과 함께 향후 바이오소부장 자립화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바이오협회는 수요기업 대상 기술수요 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받아 연대협력 협의체 수요・공급기업과 함께 신규지원 필요품목을 발굴 중에 있으며, 특히 신속한 감염병 대응에 효과적인 mRNA 백신 제조에 사용되는 원부자재에 대한 정부 R&D 지원 필요성을 건의했다.

박재영 제조산업정책관은 "연대・협력 협의체 중심의 R&D 추진 및 사업화 촉진을 적극 지원할 것이며, 바이오소부장 자립화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기업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나라가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mRNA 등 차세대 백신 원부자재를 포함해 바이오소부장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끝맺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