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우리은행, P4G 정상회의 앞두고 친환경 행보 이어가
KB국민-우리은행, P4G 정상회의 앞두고 친환경 행보 이어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5.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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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은행 제공)
왼쪽부터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성수 KB국민카드 부사장 (사진=KB국민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2021 P4G 서울 정상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이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고객과 함께하는 ‘필(必) 환경 캠페인’ 중 하나로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 패키지’는 KB맑은하늘 금융상품, KB맑은바다 금융상품에 이은 친환경 특화상품으로 예금, 신탁, 카드로 구성된다. 국민은행은 상품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을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배출 감축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KB Green Wave 1.5℃ 정기예금은 1년제 거치식 예금으로, 1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금액을 예치할 수 있다. 이율은 우대 이율을 포함해 최고 연 1.0%다.

우대금리는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등록한 경우 ▲KB맑은하늘적금 또는 KB맑은바다적금을 보유하거나 KB Green Wave 1.5℃ 카드를 보유하고 KB국민은행 통장에서 KB국민카드 결제실적이 있는 경우 ▲예금 신규 월부터 만기 전전달 말일까지 KB모바일인증서를 최초 발급한 경우 각각 0.15%p씩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고객이 가입한 정기예금 한 좌당 2000원씩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KB Green Wave 1.5℃ 공인신탁은 고객이 신탁상품에 가입할 때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은행에서도 기부하는 상품이다.

국민은행은 최대 2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학교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KB Green Wave 1.5℃ 카드는 공유 모빌리티를 이용할 때 20%를 적립하고, 전기·수소차를 충전하거나 버스·지하철을 사용할 때 10%를 적립한다.

모바일 단독카드를 이용하면 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되고, 카드 발급을 원하면 친환경 자재로 제작된 카드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창구에서 카드에 가입하면 한 좌당 1만원씩 최대 1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도시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 Green Wave 1.5℃ 상품은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활동의 일환”이라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모여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광석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제공)
권광석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 제공)

한편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권광석 은행장이 탈 플라스틱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고 챌린지’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참여자가 생활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행동과 해야 할 한 가지 행동을 SNS에 올리고, 다음 챌린지 참여자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의 지명을 받은 권 은행장은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우리은행 공식 SNS에 게시했다.

이어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우리은행의 대표고객인 강호찬 넥센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원주 중흥건설그룹 부회장을 지명했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가 환경보호에 관심을 두고 ‘탈 플라스틱’ 사회에 좀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며 “우리은행 임직원들도 친환경 캠페인에 동참해 생활 속 환경보호 행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0일 개최되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29일에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이 열린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녹색금융 특별세션에는 국내외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19 녹색회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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