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몰른, 일본 시장서 K-유아동복 아이콘 되나
모이몰른, 일본 시장서 K-유아동복 아이콘 되나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1.05.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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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센켄신문 키즈패션상 백화점 ‘화제상’ 수상…한국 브랜드 최초
“유니크 북유럽 디자인과 가격경쟁력으로 일본 엄마들 사로잡아”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의 유니크 스칸디 스타일 브랜드 모이몰른이 일본 패션섬유 전문 유력지 ‘센켄신문’이 주최하는 키즈패션상에서 백화점 부문 ‘화제상’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26회를 맞은 센켄신문 키즈패션상은 매출, 인기, 품질 등이 뛰어난 유아동복 브랜드를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매해 백화점 매출 상위 30곳을 대상으로 바이어 설문조사를 진행해 매장 공헌도가 높은 브랜드에 부문별로 키즈패션상을 수여해 왔다.

그동안 나루미야 인터내셔널, 미키쇼우코우, 패밀리아 등 일본 내 인기 유아동복 기업들이 차지해 왔던 상으로, 한국 브랜드가 이름을 올린 것은 모이몰른이 최초다. 특히 모이몰른이 수상한 백화점 화제상은 일본 내 전국 유력 백화점에서 뽑은 우수 브랜드가 받는 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더불어 어려운 시장 상황으로 인해 최근 한국 브랜드가 일본에서 성과를 낸 사례가 많지 않은 만큼 모이몰른의 수상이 국내 유통가에도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모이몰른 일본 법인의 ‘세키 마사토’ 법인장이 센켄신문 키즈패션상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세드림 제공)
모이몰른 일본 법인의 ‘세키 마사토’ 법인장이 센켄신문 키즈패션상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세드림 제공)

한편 모이몰른은 지난해 1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유아동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해 10월 타카시마야 백화점 교토점에 정식 매장을 오픈한 이후 꾸준히 매장 수를 늘려 가고 있다.

현재 오프라인 매장은 총 9개로 타카시마야 백화점 교토점을 포함해 대형쇼핑몰 중 하나인 라라포트의 도쿄베이, 엑스포시티, 나고야지점과 루쿠아 오사카, 이온몰 교토 등에 입점해 있다. 또한 온라인으로 자사몰을 비롯해 조조타운, 라쿠텐패션, 마가시크 등 총 5개 채널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모이몰른 관계자는 “일본에 론칭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이를 가진 일본 부모들 사이에서 꾸준한 입소문으로 인기를 끌며 현지 유아동복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원 한세드림 대표는 “모이몰른만의 북유럽 감성 그래픽과 디자인이 제품은 물론 매장 인테리어에도 전개되며 까다로운 일본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차별화된 스타일의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전략을 유지하며 모이몰른이 K-유아동복 열풍의 대표 아이콘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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