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보험’ 선물은 어떨까...어린이-고령층 생명보험 ‘관심’
우리 가족 ‘보험’ 선물은 어떨까...어린이-고령층 생명보험 ‘관심’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5.16 09: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보험, 고액암부터 소액암까지 폭넓게
고령자보험, 간편심사로 가입문턱 낮춰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 자녀나 고령층 부모님을 위한 보험상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화제다.

특히 최근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부모 세대의 의료비가 증가하고, 환경오염으로 다양한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족에게 ‘보험선물’을 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생명보험사는 소비자의 필요에 들어맞는 다양한 어린이·고령자 보험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중이다.

(사진=한화생명 제공)
(사진=한화생명 제공)

◆ 암부터 환경 질환까지, 다양한 보장...기간도 늘어난 ‘어린이 보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생명보험상품은 고액 치료비가 발생하는 암을 확실하게 보장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혈병이나 골수암 등 고액 치료비가 발생하는 암뿐 아니라 일반암, 기타 소액암 등에 대한 진단금을 보장하는 경우가 많다.

환경이나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다양한 질병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어린이 주요질병, 미세먼지로 인한 중이염, 급성상기도감염, 부비동염 등도 보장하는 상품이 많이 나와 있다.

가입연령 한도와 보장 기간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회사별로 최대 30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보험기간도 30세 보장과 100세 보장 중에 선택할 수 있게 한 상품도 나왔다.

대표적으로 한화생명은 지난해 ‘LIFEPLUS 어른이보험’을 내놨다. 어린이보험의 가입연령을 30세까지 확대하고, 암을 가입 즉시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만기 100세까지 보장 가능한 다양한 특약을 통해 개인별 맞춤 설계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삼성생명은 주보험 하나로 어린이에게 필요한 보장을 종합한 ‘꿈나무어린이보험’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보험으로 3대 진단과 입원·수술·통원·재해 등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독감(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치료비를 보장하기도 했다.

교보생명의 ‘교보 우리아이 생애첫보험’은 태어나서부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어린이보험으로, ‘교보 에듀케어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어린이 주요질병과 법정 감염병은 물론, 중대 질병과 5대 장기이식수술, 조혈모세포이식수술 등 중대한 수술을 보장한다.

(사진=ABL생명 제공)
(사진=ABL생명 제공)

◆ 나이가 많고, 병력 있어도 ‘간편하게’...치매 서비스 많은 고령보험

고령자 보험의 특징 중 하나는 ‘간편 가입’이다. 나이가 많고 병력이 있을수록 가입 절차가 까다로워 고령 소비자들은 보험 가입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65세 이상 인구의 생명보험 가입 비중은 다른 연령층보다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의 진료비는 전체의 40.6%였지만 생명보험 가입 비중은 전체의 10%에 불과했다.

이에 ABL생명에서는 지난 2019년 ‘(무)ABL간편가입 치매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 간편 심사를 통해 질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AIA생명의 ‘(무)백세시대 꼭하나 건강보험(갱신형)’도 간편 가입형 상품이다. AIA생명 관계자는 “나이가 많거나 건강에 자신이 없어도 3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령자 생명보험 상품은 치매와 관련된 보장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흥국생명의 ‘(무)흥국생명 내사랑내곁에 치매간병보험’은 발생률이 높은 경도 치매부터 중등도 및 중증 치매까지 단계별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특히 중증 치매는 진단 시 최대 2500만원까지 진단비를 지급하고, 특약을 통해 1500까지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의 ‘미래에셋생명 치매보험 든든한 노후’는 특약을 통해 중증 치매에 걸렸을 때 만기와 상관없이 생존 기간 매월 최대 100만원까지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이 역시 간단한 심사를 거쳐 가입할 수 있는 ‘간편 심사형’ 상품이다.

한화생명의 ‘노후안심 치매보험’은 보험기간 중 피보험자가 치매보장개시일 이후에 중증 치매로 최종 진단이 확정될 때, 매년 최종 진단확정일에 생존하면 간병 자금을 보장한다.

한편 생명보험협회는 갈수록 어린이와 고령층에 대한 보험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최근 가계 의료비와 환경오염 등에 따른 각종 질병 발생 위험은 증가했지만, 19세 이하와 65세 이상 연령층은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며 “생명보험사의 어린이·고령자 전용보험의 특징을 확인하고 상품 가입을 통해 위험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