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인도에 10만달러 긴급지원...코로나19 극복 동참
우리금융그룹, 인도에 10만달러 긴급지원...코로나19 극복 동참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5.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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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심해지고 있는 인도를 돕기 위해 기부금 긴급지원에 나섰다.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에 동참하고,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에 미화 10만 달러(한화 약 1억1100만원)를 긴급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인도는 지난달 말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약 38만명, 누적 확진자가 약 1875만명, 사망자는 약 20만명에 달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특히 인도 현지 병원에는 침상이나 산소통, 의료기기 등이 부족하고 사망자들의 시신 수습도 어려울 정도로 의료체계가 무너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인도 정부의 도시봉쇄가 이어지면서 인도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일용직 근로자, 해외 이주 노동자들의 실직이 늘어났고,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가정이 급증하는 등 상황은 더욱 나빠지는 추세다.

이에 우리금융지주는 인도지역 의료체계를 복구하고 취약계층을 신속히 돕기 위해 국내 비영리기관인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과 연계, 인도 현지 비영리기관 ‘United Way India’에 기부금 10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기부금은 인공호흡기, 산소호흡기 등 의료장비를 구매하고 임시 판자 병원과 병상을 건축하는 등 의료체계를 복구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취약계층을 위해 생필품과 식료품을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 지원에도 사용된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인도의 코로나19 대확산은 단순히 한 국가의 위기가 아닌 인류 공동의 위기”라며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긴급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인도 현지에 인도지역본부를 비롯한 우리은행 3개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향후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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