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성모병원, 의료비 지원 추진...“저소득층 돕는다”
손해보험협회-성모병원, 의료비 지원 추진...“저소득층 돕는다”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5.0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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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 정지원 회장(왼쪽)이 서울성모병원 김용식 병원장(오른쪽)에게 의료비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제공)
손해보험협회 정지원 회장(왼쪽)이 서울성모병원 김용식 병원장(오른쪽)에게 의료비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손해보험협회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 의료비 지원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과 손을 잡았다.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의료비 지원사업은 손해보험업계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새희망힐링펀드’ 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환자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00만원, 총 1억원 규모의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의 신청을 받아 병원 내 자선환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한다.

위원회는 경제적 기준과 의료적 기준을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먼저 경제적 기준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위한 것으로, 중위소득 80% 이하(4인 가구 기준 약 월 390만원), 최고재산액 200% 이하(4인 가구 기준 약 2억원)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거나 차상위 계층에 해당해도 신청할 수 있다.

의료적 기준도 적용해 입원 치료가 필요한 환자 및 시급한 치료가 필요한 중증질환 환자 위주로 선발할 계획이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지원사업으로 경제적 고통을 받는 저소득층 환자분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손해보험업계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은 “소중한 기금을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질병을 극복하는 희망을 주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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