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봄철질환' 알고, 준비하면 걱정 뚝 ①
'3대 봄철질환' 알고, 준비하면 걱정 뚝 ①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05.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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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듬 유지가 건강 지름길...건강관리-건기식도 체크
(사진=Unsplash 제공)
(photo unsplash)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팬데믹 상황으로 온 나라가 난리다. 그중에서도 특히 '인도'는 연일 감염자들과 사망자가 무더기로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인류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일상을 보내며 백신을 기다리고 있지만, 백신을 접종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도 현재 상황이다. 그러나 정부와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고 있으니 그렇게 비관적인 것이라고 볼 수도 없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기본적인 방역수칙(마스크, 손씻기 등)을 철저하게 지키며, 올바른 건강습관과 면역력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을 거창하게 준비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계절마다 겪는 질환을 대비하며 준비해 '바이오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우선적으로 관리하는 지름길이다"고 조언했다.

이번엔 봄 환절기를 맞이해 조심해야 할 3대 질환에 대해 특징, 주의사항, 효과가 있는 건기식 등을 소개한다. 평소에 자신의 기본 건강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져보며, 질환에 효과적인 영양제도 확인해보자.

o 안구건조증

(photo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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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잘 걸리는 질환 중에는 안구건조증이 있다.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이다. 풀어서 말하면 눈의 윤활제와 같은 눈물이 마르거나 흐르지 않아 안구(눈) 표면이 쉽게 손상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건조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눈이 시리며 피로감이 가중이 된다. 또한 이물감이나 건조감 같은 자극 증상을 느끼게 된다. 이때 그 증상이 심하게 되면 눈이 쉽게 충혈되고 피로해 잘 뜰 수가 없으며, 심한 경우에는 두통을 느끼게 된다.

이는 현대인의 생활 환경 때문이라고 의료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미세먼지로 오염된 공기와 각종 스트레스 같은 외부 자극과 운전이나 스마트폰, TV, 컴퓨터 등 눈을 피로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생활습관 등이 바로 안구건조증의 주원인인 것이다.

한 강남구 안과 최 전문의는 "IT업계 종사자들 같은 직군의 종사자들은 장시간 모니터 작업으로 인해 눈물이 일반인들보다 빨리 마르며, 특히 봄철엔 눈이 더 건조해 최악의 눈 상태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업과 휴식을 철저하게 구분 짓는 루틴이 필요하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게 가장 기본적인 눈건강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블루베리, 당근, 김, 연어, 달걀노른자 등의 풍부한 음식 섭취와 눈의 마름이 시작된다면 초기 병원 진료를 통해 안구건조증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며 "더 늦기 전에 본인의 눈 건강을 관리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안구건조증에 좋은 영양제 3면에 계속...)

 

o 알레르기 비염

(photo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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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단골손님 '알레르기 비염'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성 과민반응을 나타내게 되는 것을 말한다. 코 점막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면역반응이 일어나게 되며,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물질에 의해 알레르기 염증반응(눈 간지러움, 재채기, 두통 등)이 발생한다.

보통 물처럼 흐르는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코 또는 눈 주위 가려움증, 코막힘 등의 네 가지 주요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을 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온도 변화, 담배 연기, 매연, 화장품, 스트레스 등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집안 청소시 나오는 먼지, 음식 조리시 발생하는 연기도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강서구 내과 김 전문의는 이러한 유발 요소를 피하는 것도 일차적인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그는 "집 먼지 진드기의 경우 침구류 등 먼지가 쉽게 발생해서 날리는 물건은 지퍼가 있는 커버를 사용하고, 커버는 삶아 세탁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특히 특수 필터 또는 적외선이 나오는 침구 전용 청소기를 이용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비염 치료방법으로 약물요법, 면역요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약물요법'은 항히스타민제,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비충혈 제거제가 있다.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며 병원에서 처방을 통해 또는 약국에서 약사와의 상담 후 약을 통해 불편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 '면역요법'은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매우 낮은 농도의 알레르기 물질을 규칙적으로 투여해 원인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을 무뎌지게 하는 방법이다.

내과 전문의는 "면역요법은 한 가지의 방법이 아닌 여러 가지의 검사 방법을 통해 항원이 밝혀진 경우에 시도할 수 있으며, 환경요법과 약물요법이 소용이 없는 경우에도 시도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꾸준히 3~5년간 지속해야 장기적인 효과가 있다"며, 이어 "기본적으로 알레르기는 면역력의 결핍과 연관이 있어 풍부한 야채(콩, 두부, 시금치, 브로컬리, 비트 등), 현미밥(귀리), 건기식(프로바이오틱스, 비타민 D) 등을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전했다. (알레르기에 좋은 영양제 3면에 계속...)

 

o 지루성 피부염 

(photo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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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지루성 피부염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의 분비가 많은 부위(머리, 이마, 가슴, 겨드랑이 등)에 발생하기 쉬운 만성염증성 피부질환이다. 보통 피부에 홍반(붉은 반점)과 가느다란 인설(비듬)이 흔하게 나타난다. 여드름과 증상이 흡사해 혼동할 수 있으므로 개인적인 판단보다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강남구 피부과 임 전문의는 "두피에 발생하면 뾰루지가 생기는 건 물론 표피가 벗겨지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위험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늦기 전에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질환은 심한 일교차, 꽃샘추위, 꽃가루 및  미세먼지가 극성인 봄철에 더 주의를 해야 한다. 생후 3개월 이내, 40~70세 사이에 나타나기 쉬우며 특히 '성인 남자' 3~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고 말했다.

그는 "건조한 환절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신체 저항력이 저하돼 각종 세균의 증식과 염증으로 각질이 생기게 된다"고 밝혔다. 또 "지루성피부염은 평소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무엇보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 즉시 피부과 전문의에게 염증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안제로 거품 후 가볍게 세안, 미온수로 씻어내기, 향이 많은 기초화장품이나 알코올 성분이 많은 것 피하기, 세안 직후 보습 로션 바르기, 비타민 B-C 충분한 섭취, 평상시 충분한 휴식과 수면 등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좋은 영양제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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