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 안녕하신가요?”...온라인 ‘심리지원’ 서비스 이용해볼까
“당신의 마음, 안녕하신가요?”...온라인 ‘심리지원’ 서비스 이용해볼까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4.30 15: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제공)
(사진=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최근 ‘코로나 블루’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자신의 심리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이영문)는 코로나19로 불안, 우울, 무기력 등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는 상황이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지난해 조사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우울 위험군은 5배 이상, 자살 생각 비율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립정신건강센터는 검증된 정신건강 정보를 통합으로 제공하는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포털에서는 생애 주기별·질환별 자가 점검을 통해 자신의 마음 건강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고, 결과에 따라 질환별 정보나 다양한 정신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위치를 기반으로 한 ‘정신건강 서비스 기관 검색’을 통해 자신이 사는 곳과 가까운 기관을 찾아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센터가 제작한 ‘정신건강자가검진’ ‘마음프로그램’ ‘마성의 토닥토닥’ 등 모바일 앱을 통해서는 간편하게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고, 심리적 안정을 얻는 방법을 훈련해 볼 수 있다.

‘정신건강자가검진’ 앱은 자가검진을 통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 주요 정신질환에 대한 1차 검진, 2차 심화 검진을 제공한다.

‘마음프로그램’ 앱에서는 트라우마나 불면증, 애도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심리교육과 근육 이완 훈련, 명상 등 다양한 훈련 방법을 제공한다.

‘마성의 토닥토닥’ 앱은 문제 상황에서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방법으로 인지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수정하도록 해 우울 증상을 완화하는 등 정서 조절을 도와 마음 성장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국가트라우마센터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마음건강수칙, 감염병 경험자를 위한 마음 돌봄 안내 등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실질적인 지침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등 심리적 어려움으로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심리상담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 신청 후 24시간 이내에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와의 통화로 편리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온라인 심리지원 서비스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을 팔로우하고 온라인 심리지원 서비스를 체험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9일에 시작한 이벤트는 다음 달 18일까지 진행된다.

이영문 국립정신센터장은 “국민 여러분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울로부터 스스로 마음을 살펴보고,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심리지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