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ESG 금융 원칙’ 제정...“체계적인 관리 나설 것”
우리금융, ‘ESG 금융 원칙’ 제정...“체계적인 관리 나설 것”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4.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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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ESG 경영의 선두로 나서기 위해 자체적인 ‘ESG 원칙’을 도입한다.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지난 23일 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열고 그룹의 ‘ESG 금융 원칙’을 제정했다고 25일 밝혔다.

‘ESG 금융 원칙’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금융지주가 자체적으로 제정한 원칙이다. 금융을 통한 환경·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ESG 리스크를 미리 예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원칙을 제정하며 ESG 금융의 정의와 목적을 명확하게 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여신, 수신, 채권,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운용 등 우리은행을 비롯한 자회사의 사업별 상품과 서비스, 금융지원에 적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운용 결과를 대외에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ESG 경영위원회’와 자회사 CEO로 구성된 ‘그룹 ESG 경영협의회’ 중심으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그룹 ‘ESG 금융 원칙’에 맞춰 우리은행 등 자회사 ESG의 리스크관리, 심사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ESG 경영위원회에서 ‘ESG 금융 원칙’ 외에도 글로벌 기준에 맞는 그룹 인권 원칙, 세무 정책, 이사회 독립성·다양성 정책 등을 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과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7월 그룹 TF(태스크포스)팀을 통해 수립한 우리금융그룹 ESG 비전과 세부 전략도 공표할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원칙 제정은 그동안 금융업 각 부문에 산재해 있던 ESG금융 요소들을 우리금융그룹만의 원칙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선도적이고 지속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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