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에 총 60조원 쓸 것” 하나금융그룹, ESG 중장기 로드맵 밝혀
“ESG에 총 60조원 쓸 것” 하나금융그룹, ESG 중장기 로드맵 밝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4.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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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가운데)과 하나 핫튜버들이 친환경 자가발전 자전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중장기 추진 목표를 수립하고, 3대 핵심전략과 9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그룹 ESG 중장기 추진 목표인 ‘2030 & 60’과 ‘ZERO & ZERO’를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2030 & 60’과 ‘ZERO & ZERO’ 선언은 서울시 마포구에 있는 ‘H-PULSE’에서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나금융그룹이 첫 번째로 선언한 ‘2030 & 60’은 오는 2030년까지 환경·지속가능 부문에 총 60조원의 ESG 금융을 조달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향후 10년간 ESG 채권을 총 25조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 금융 지원을 포함해 ESG 여신도 25조원 지원한다. ESG 펀드 운용 2조원을 포함한 ESG 직간접 투자도 10조원 규모로 진행해 사회 문제 해결과 친환경 사업에 광범위한 금융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ZERO & ZERO’는 2050년까지 그룹 사업장의 탄소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들고, 석탄 프로젝트 금융(석탄PF) 잔액도 ‘0(ZERO)’으로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모든 계열사가 향후 30년 동안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참여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4번째)과 그룹 관계사 대표 및 하나 핫튜버들이 ESG 경영 실천을 다짐하는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4번째)과 그룹 관계사 대표 및 하나 핫튜버들이 ESG 경영 실천을 다짐하는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이러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 촉진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확대 ▲ESG 경영 투명성 제고 및 지속가능경영 의사결정 체계 구축이라는 3대 핵심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이러한 3대 핵심 전략을 현장에서 속도감 있고 촘촘하게 이행하기 위해 9대 핵심과제를 병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하나금융은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의 ESG 전략과 정책 수립 등 주요 사항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선언을 통해 2021년을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 원년으로 공표하고,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ESG 경영을 기반으로 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은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한 변화와 진정성이 담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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