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그룹홈’ 청소년 지원 나서...“자립 돕는다”
한국거래소, ‘그룹홈’ 청소년 지원 나서...“자립 돕는다”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4.12 13: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베이비타임즈)
(사진=베이비타임즈)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한국거래소(KRX)가 그룹홈 청소년을 돕기 위해 나선다.

한국거래소 국민행복재단(이사장 손병두)은 부산 그룹홈 청소년의 안정적인 성장과 사회 정착을 위해 자격증 취득과 학습지원, 심리상담, 진로·취업 교육, 일상 자립 교육 등이 담긴 ‘그룹홈 청소년 통합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룹홈’은 부모의 학대와 빈곤 등으로 가정이 해체돼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공동생활가정이다.

그룹홈 소속 청소년은 만 18세 이후 시설에서 퇴소하게 돼 있어 학습지원이나 진로 교육, 자립에 대한 불안감 해소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부산시그룹홈 지원센터’를 통해 그룹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과 학습지원, 일상 자립 교육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올해도 그룹홈 청소년들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 IT, 미용, 요리 분야 등의 자격증 취득과 학습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을 퇴소한 뒤 실생활에 필요한 일상 자립 교육도 연중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아동학대나 방임, 정서불안 등 심리·정서적 문제가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는 심리상담 전문가를 통해 친 사회적 행동, 대인관계 형성, 자기조절 능력 향상을 위한 집단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보호종료를 앞둔 고등학생에게는 진로 선택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진로·취업 교육을 진행해 그룹홈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손병두 이사장은 “그룹홈 청소년들이 자립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갖고 각자의 분야에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아동·청소년들이 더 큰 꿈을 키우고 바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