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GA 나왔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
국내 최대 GA 나왔다...한화생명금융서비스 출범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4.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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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구도교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사진=한화생명 제공)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사진 왼쪽)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구도교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사진=한화생명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보험업계에 불고 있는 제판분리 바람에 한화생명이 돌풍을 일으켰다. 한화생명은 1일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국내 최대 규모의 판매전문회사(GA)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이날 63한화생명빌딩 별관에서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구도교 대표이사, 정미경 FP 명예부사장, 기혜영 FP 명예이사 외 대표 FP 20여명과 대표 지역단장 및 지점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총자본 6500억원, 500여개의 영업기관과 1300여명의 임직원, 1만9000여명의 FP로 구성된 초대형 판매전문회사다. 출범과 동시에 GA 업계 1위 규모를 차지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대형 생명보험 3사(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중에서는 처음으로 제판분리를 통해 GA 업계에 진출하게 됐다.

GA 업계에서는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출범하면서 업계의 판도가 바뀔지 주목하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FP 규모는 현 업계 1위가 보유한 설계사 규모보다 20% 이상 크다. 고능률 설계사 비중이 높아 불완전판매율도 훨씬 낮다는 평가다.

매출액 규모도 현재의 GA 시장을 압도할 만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화생명의 전속상품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매출액은 약 1조원으로 현재 대형 GA 5개사 평균 매출액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이는 전속채널의 형태로 한화생명의 상품만 판매한 상황에서 얻은 결과로, GA 시장에서 손해보험 상품까지 판매할 수 있게 된다면 더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향후 다양한 상품을 확보하고 FP들의 활동량을 높여 시장 지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모회사의 한화생명 상품뿐 아니라 9개의 손해보험사와 제휴를 마쳐 소속 FP들이 해당 손보사의 상품 판매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소속 FP를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FP 복지를 위한 제도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지난 몇 년간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한화생명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성공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기존 전속채널의 우수성을 유지하면서도, GA의 장점인 자율성과 다양한 판매기능을 추가해 한층 개선된 영업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업계 1위 초대형 판매회사로 도약할 것이며, IPO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미래 성장력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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