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소시지용 락색소 ‘독성시험에서 이상 반응 無’
햄·소시지용 락색소 ‘독성시험에서 이상 반응 無’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3.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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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햄과 소시지에 쓰이는 천연색소 ‘락색소’가 독성 반응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락색소에 대해 동물과 세포를 이용한 독성시험을 수행한 결과, 이상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31일 밝혔다.

락색소는 햄, 소시지, 음료 등 다양한 식품에 붉은색을 내기 위해 사용 가능한 천연색소로 인체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되어 있지만 국내‧외 안전성 연구자료가 부족했던 상황이었다.

식약처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약 2년여 간 독성시험을 실시했으며 90일간 반복 경구 투여시 최고용량인 500mg/kg b.w.에서 독성이 관찰되지 않았고 유전독성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항원성 시험에서 4mg/kg b.w.까지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락색소의 외관 사진 [사진=식약처 제공] 

한편 락색소는 인도, 동남아, 중국 등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패각충과 락패각충(Laccifer lacca Coccidae)의 유충이 분비하는 수지상 물질을 물로 추출해 얻어진 적색의 색소다. 주로 햄, 소시지, 등에 색과 풍미를 주기 위해 사용된다.

우리나라, 일본 등은 락색소가 지정되어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천연식품 등 위화목적이 우려되는 식품을 제외한 식품 및 식육가공품 등에는 락색소 사용이 가능하고 일본은 사용량 제한이 없이 모든 식품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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