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문경시가 지난 2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임산부 전용 차량 안전벨트 무료대여 서비스가 많은 예비맘, 예비아빠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복부의 압박으로 안전벨트를 착용하기 꺼리는 임산부의 안전을 위해 마련됐다.
일반적으로 차량에 설치되어 있는 안전벨트는 위로는 어깨 부근에서 시작해 복부 위를 대각선으로, 아래로는 골반 부근에서 아랫배를 가로지르는 띠 형태로 되어있어 임산부들이 착용하기에 불편하고 특히 복부 압박에 의해 태아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도로교통법에도 임산부의 경우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에서 제외되고 있다.
그러나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사고가 발생하면 산모와 태아의 생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고자 2020년 산모수첩에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가 필요 물품으로 오르기도 했다.
문경시가 대여 제품으로 선정한 ‘세이프마마’ 안전벨트는 복부를 피해 골반과 허벅지를 잡아줘 복부 압박을 줄이고, 차량 급정거 시에도 충격을 분산시켜 산모와 태아를 보호해준다.
임부용 치마나 원피스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한 것은 물론 탈거 및 사이즈 측정 등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해 차량 등받이와 의자 시트 사이-의자 시트와 바닥 사이의 틈이 있다면 모든 차량에 설치할 수 있다.
또한 20년 이상 안전벨트만 전문적으로 개발하며 자동차품질경영시스템인 IATF16949 인증을 보유한 제조사와 협약을 통해 만들어졌다. 전문 자격을 갖춘 개발 인력과 전문화 시설 설비, 첨단 기술의 테스트 시설 아래서 제조됐다.
뿐만 아니라 최대 3억까지 보상하는 국내 생산물책임보험(PL보험)과 EU 관할 국제안전인증(E11, E13)을 포함하여 총 3종의 국제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세이프마마 관계자는 “제품에 대한 인기가 크게 늘면서 최근 모조품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 소비자들이 혼동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반드시 PL보험과 안전인증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이프마마는 온라인 및 일부 오프라인 전국 베이비로드샵 매장에 입점되어 있으며 제품을 직접 설치 및 착용해본 후 구입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