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년간 방치됐던 김포가압장이 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술교육센터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30일 내년 8월 개관을 목표로 양천구 서서울호수공원 입구에 위치한 폐김포가압장을 ‘아동ㆍ청소년 예술교육센터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2,688㎡ 규모의 두 개의 큰 수조는 각각 가변형 공연장과 체험·놀이 등 테마별 활용이 가능한 썬큰가든(sunken garden)으로 조성한다.
또 배관실, 크레인실 등으로 쓰였던 716㎡ 규모의 건물은 예술스튜디오 및 인터랙티브미디어 공간 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한 가변형 공간으로 구성해 어린이 예술 교육 및 연구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주 이용대상은 초등학생이고, 필요시 유치원생, 중학생 및 가족 동아리 단위로도 개방하고 주변 학교 및 교육청과 협력해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 후 학교, 자유학기제 등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다.
정헌재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예술 교육은 경험의 순간과 순간이 모여 그 다음 예술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해 삶의 전반에 걸쳐 폭넓게 작용하게 되는 것”이라며 “아동·청소년 누구나 소외됨이 없이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즐기고,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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