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건강한 성장 위해 여가부·신세계·초록우산 뭉쳤다
아동청소년 건강한 성장 위해 여가부·신세계·초록우산 뭉쳤다
  • 백지선
  • 승인 2014.07.2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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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과 청소년이 어른들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 더 많은 관심 속에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가족부와 신세계그룹,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뜻을 같이하고 적극 협력하고자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하는 내용은,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아동의 정서발달 지원을 위한 아동상담실 설치 및 심리치료 전문기관 연계, 인터넷ㆍ스마트폰 과다 사용 청소년 대상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상설 인터넷 치유학교’(가칭) 설립 등이다.

먼저 신세계그룹은 공동육아나눔터로 운영할 희망장난감도서관을 설치하고, 여성가족부는 운영 및 프로그램 컨설팅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이웃 간 자녀를 함께 돌보고 육아경험과 정보를 나누는 지역 사랑방 같은 열린 공간이다. 이웃끼리 학습지도, 놀이, 체험활동, 등하교 동행 등을 품앗이해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공동체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성가족부는 현재 전국 33개 지역에 75개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마을단위로 확대 설치하고  희망장난감도서관과 결합해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동육아나눔터를 찾은 자녀가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받고 부모는 육아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아동상담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동상담실은 자녀의 사회정서 발달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부모교육과 연계하여 부모가 올바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공감과 소통을 통한 가족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상담을 통해 정서, 발달, 행동, 사회성 등에 문제가 발견되어 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경우 어린이재단을 통해 전문기관을 연계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상설 인터넷치유학교의 설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상설 인터넷치유학교는 인터넷ㆍ스마트폰과 단절된 환경에서 상담, 수련활동, 대안활동 등을 통해 맞춤형 통합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전라북도 무주의 폐교를 활용해 건립 중에 있다. 신세계 그룹에서는 교육시설의 리모델링 및 시설 환경 개선을 지원하게 된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아동과 청소년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갈 새싹으로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일로 이번에 신세계그룹이 앞장서 줘 감사하다”며 “높은 재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지만 정상적인 성장과 생활이 어려운 위기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적극 노력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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