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플리츠마마와 페트병 재활용 옷 선봬
효성티앤씨, 플리츠마마와 페트병 재활용 옷 선봬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3.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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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와 플리츠마마가 서울지역 페트병을 모아 만든 의류
효성티앤씨와 플리츠마마가 서울지역 페트병을 모아 만든 의류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효성티앤씨가 플리츠마마와 손잡고 패트병 재활용 옷을 선보인다.

효성티앤씨은 친환경 섬유 ‘리젠서울regen®seoul)’로 만든 옷을 플리츠마마의 ‘러브서울’ 에디션으로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젠서울은 효성티앤씨가 지난 1월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 각 지역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한 섬유다. 플리츠마마는 2017년 론칭한 패션브랜드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제작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협업에서 섬유 가공은 물론 제품디자인, 봉제(의류완성품)까지 맡아 진행했다. 향후에는 패션업체와의 협업을 확대해 소재기업을 넘어 지속적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섬유제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리젠서울의 첫 상품으로 출시되는 플리츠마마 ‘러브서울’ 에디션은 일상 속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애슬레저 중심의 후디, 조거 팬츠, 반바지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 제품들은 오는 10일부터 플리츠마마의 홈페이지와 ‘더현대 서울’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오프화이트, 틸블루, 세이지 등 다양한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효성티앤씨 측은 "리젠서울은 올해 상반기까지 100톤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금천구, 영등포구, 강남구 외에 참여 지자체를 확대해 생산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성티앤씨 김용섭 대표이사
효성티앤씨 김용섭 대표이사

한편 효성티앤씨는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달에는 효성티앤씨 김용섭 대표가 생활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SNS캠페인 ‘고(Go)고(Go)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김 대표는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하지 않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생활화 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효성의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로 만든 노스페이스 자켓 

또한 지난 1월 제주특별자치도·제주삼다수(제주개발공사)·노스 페이스와 친환경 프로젝트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투명 페트병 100톤이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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