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가기전 어린이 구조법·심폐소생술 배워라
피서 가기전 어린이 구조법·심폐소생술 배워라
  • 안무늬
  • 승인 2014.07.29 17: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때이른 더위에 강과 계곡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물놀이 사고로 인해 매년 평균 150명이 사망하며, 이는 교통사고와 화재 다음으로 많은 인명피해를 내는 사고다. 특히 6~8월 하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 10~20대의 사고 비율이 전체의 약 52%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특히 어린이 사고 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해 어린이를 동반한 물놀이 활동을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캠핑장에서도 어린이들이 외부에서 놀다 그늘막(타프)이나 텐트 버팀줄에 걸려 넘어져 심한 타박상을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바람개비나 야광줄을 설치하거나 다 마신 맥주캔을 꽂아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캠핑카나 캠핑 트레일러 화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다음은 피서지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시 구조법과 심폐소생술에 대한 안내다.

◇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시 행동요령

- 화상 상처 부위는 찬물에 담가 열을 식힌다. 오래 담그면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으므로 10분을 넘기지 않는다.
- 충분히 식힌 후 화상용 크림을 바르거나 거즈를 붙이고 심한 경우에는 억지로 옷을 벗기면 안 된다.
- 아이가 감전되면 고무장갑 등을 이용해 전기를 재빨리 차단시키고 아이를 신속히 떼어놓는다.
- 감전시 호흡이 없으면 즉시 인공호흡을 하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담요 등으로 아이를 따뜻하게 해준다.
- 양잿물을 마셨다면 억지로 토하게 하지 말고 우유를 먹인 후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 분말 화학약품의 경우에는 먼저 약품을 털어낸 뒤 물로 씻어낸다.
- 더위 먹었을 경우, 발을 조금 높이 올려 편안히 눕히고 팔다리 부위를 주물러 준다. 옷을 느슨하게 한 뒤 찬물로
- 몸을 씻어 주거나 에어컨 등을 켠다. 의식이 있다면 물을 조금씩 먹이고 그래도 차도가 없으면 신속히 병원에 데려간다.

◇ 응급처치요령

생활 속에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나 재난에 대비해 알아야 할 것 중 하나가 응급처치 요령이다. 환자 발생 후 최초 5분을 지칭하는 골든타임은 소생률 향상을 위한 결정적 시간이다. 골든타임을 벌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긴급한 응급처치가 심폐소생술과 기도폐쇄 시 응급조치다.

▲  성인과 다른 영아 심폐소생술

① 기도유지-호흡 확인-인공호흡-순환 확인-흉부압박의 순서로 심폐소생술을 한 뒤 119에 도움을 청한다.
② 머리를 심하게 젖히면 기도가 폐쇄될 수 있다. 머리를 약간만 뒤로 젖히거나 턱만 살짝 들어 올린다.
③ 소아나 영아는 호흡량을 줄여 체구에 맞게 흉곽이 부풀어 오를 정도로 넣는다. 영아의 경우 응급처치자의 입으로 코와 입을 동시에 덮고 인공호흡한다.
④ 흉부압박 위치는 유두선과 흉골의 교차지점 바로 아래이며, 두 개의 손가락으로 흉곽의 3분의 1 또는 2분의 1 깊이로 눌리도록 압박한다.

▲ 기도폐쇄시 응급조치 '하인리히 법'

영아의 경우에는 머리를 아래 방향으로 향하게 해 아이를 안고 견갑골 사이의 등을 손바닥으로 5회 두드린다. 다시 뒤집어 한 손으로 영아의 뒷머리를 받쳐주면서 다른 한 손으로 영아의 흉골 사이에 손가락 두 개를 수직으로 세워 분명하고 확실하게 5회(1초에 1회 속도) 압박한다. 입안의 이물질이 확인되면 제거한다. 흉부압박 후에도 의식이 없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