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첫 K클래스① ‘지치지 않는 즐거운 육아하기’
2021 첫 K클래스① ‘지치지 않는 즐거운 육아하기’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3.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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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 9색 육아키워드’ 첫 이야기로 엄마·아빠들과 행복 소통
K클래스 2021 첫번째 이야기가 즐거움을 주제로 5일 진행됐다.
K클래스 2021 첫번째 이야기가 즐거움을 주제로 5일 진행됐다.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여성종합경제신문 베이비타임즈의 프리미엄 임신·출산·육아교실 ‘K클래스’가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2021년의 문을 열었다.

육아맘들을 위한 행복 소통의 장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K클래스는 더 다채롭고 유익한 소통을 위해 올해부터 매회 달라지는 주제를 갖고 ‘9인 9색 육아키워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앞으로 각 회차마다 ▲1명의 전문가 ▲1가지 육아키워드 ▲그에 맞는 색으로 구성된 ‘9인 9색 육아키워드’를 꾸며갈 예정이다.

지난 3월 5일 오후 2시부터 백세로TV 스튜디오에서는 올해 첫 K클래스(케이클래스)가 진행됐다. K클래스가 선택한 첫 번째 육아키워드는 ‘즐거움’으로 유튜브 더하트tv 채널을 통한 실시간 방송으로 육아하는 전국의 모든 엄마와 아빠를 만나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K클래스를 주최한 베이비타임즈 이금재 미디어 총괄사장과  첫 번째 이야기 전문가로 참가한 개그맨 이정수(오른쪽) [사진=베이비타임즈 김태우] 

■ 주부작가 이정수 “부모가 육아에 지치지 않아야”

이금재 베이비타임즈 미디어 총괄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K클래스는 첫 번째 이야기 전문가로 K클래스 전담 MC인 개그맨 이정수를 초대했다.

2019년 K클래스의 첫출발부터 지금까지 진행을 도맡아온 이정수는 화려한 입담과 해박한 육아 지식으로 엄마들을 웃고 울린 개그맨 겸 육아대디이자 주부작가이며 칼럼니스트다. 그는 ‘지치지 않는 즐거운 육아하기’라는 주제로 소통 강연을 맡았다.

이정수는 지난해 12월 둘째 로이가 태어나면서 6년 터울 두 자매의 아빠가 되었다. 자신의 블로그에 매일매일 육아현장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며 육아를 함께 하는 부모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이정수는 자신의 육아일기를 바탕으로 ▲재미 첨가하기 ▲대충하기 ▲공동육아하기 ▲과감해지지(나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 버리기) ▲내편 늘리기 등 부모들의 즐거운 육아를 위한 다섯 가지 키워드를 전달했다.

그는 “제가 간헐적 단식으로 9kg을 빼고 몸무게가 73kg이 되니 더 이상 안내려가더라. 그런데 로이가 태어난 후 지금 70kg이 됐다. 아이 둘을 키우느라 저절로 살이 빠진 것”이라면서 “육아 전문가니까 둘은 쉽게 키우리라고 생각했는데 아이 한 명 있는 것과는 힘듦 수준이 달랐다”고 이야기의 운을 뗐다.

육아대디 이정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매일 올리는 육아현장. 사진 속 아이는 지난달 12월 태어난 둘째 로이. [사진=이정수 블로그] 

이어 “육아가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재미를 부여해야 한다. 나는 매 순간의 힘든 육아 현장을 셀카로 남기는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하면 여유가 생긴다. 나중에 좌충우돌하고 있던 사진들을 다시 보면 재밌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이정수는 하루 120여장의 사진들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육아의 순간들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 키우는 매일이 다 똑같을 것 같지만 매 순간이 모두 다르다는 그는 일상이 뻔히 흘러간다고 생각된다면 이 방법을 써보라고 권했다.

또한 그는 “육아를 너무 잘하려 하지 말고 대충하자. 육아의 과정에는 줄여도 되는 부분이 분명 있다. 본인의 마음과 체력을 120% 당겨쓰지 말고 80%만 써라. 오래하는 사람이 강하고 잘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그도 젖병 삶는 과정을 간단히 한다든가 세탁 시 섬유유연제를 생략하는 등 일상을 줄여가고 있다고 했다.

‘독박육아’가 가장 힘든 점이라서 내편이 되어줄 아군을 늘려야한다고 강조한 그는 “놀이터에 나가는 육아아빠들이 많다. 정보도 얻고 싶고 아이들도 같이 놀게 하고 싶은데 엄마들 사이에 뛰어드는 것이 높은 장벽같아 시도를 못한다. 엄마들이 육아대디를 만나거든 잘 품어달라”고 부탁했다.

참여자 사연을 소개하는 이금재 사장과 이정수 

이날 실시간 채팅을 통해 참여자들의 사연도 소개됐다. 조카 두 명까지 아이 셋을 키우며 어쩔 수 없는 괴로움을 호소한 육아맘과 다른 집처럼 좋은 교구와 장난감을 못 사줘 자괴감이 든다는 엄마의 사연이었다.

이에 이정수는 “마음이 편해지려면 조카들 부모에게 조금 더 육아지원비를 받자. 아이를 맡긴 것에 대한 댓가는 지불하는 게 마땅하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두 번째 사연에 대해서는 “SNS에서 남의 모습 들여다보고 있으면 자괴감이 느껴진다. 내가 괴로워진다면 그런 걸 보지 말라”면서 “나만큼 아이들과 놀아줄 수 있는 부모는 없을 거라는 게 나의 프라이드다. 이게 돈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엄마들이 지금 아이들에게 돈이 아닌 시간을 들여 노력해주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다독였다.

2021 첫 K클래스② '육아 꿀템과 풍성한 선물'로 기사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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