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사망자 2명...신규 확진자는 다시 400명대
아스트라제네카 사망자 2명...신규 확진자는 다시 400명대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3.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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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2건의 사례에 대해 역학조사 및 피해조사반을 열어 인과성을 판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A씨(남, 50대)는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지난 2일 오전 9시 30분경 코로나19 백신을(아스트라제네카) 접종한 후 11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흉통과 메스꺼움, 호흡곤란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이 바로 치료를 진행했으나 3일 오전 7시 사망했다.

사망자 B씨(남, 60대) 역시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로, 지난 27일 2시 30분경 코로나19 백신을(아스트라제네카) 접종했다. 접종 33시간 후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고, 이후 호전됐다가 상태가 악화돼 3일 오전 10시 사망했다.

질병관리청은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의무기록 조사, 시도 신속대응팀 검토 및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검토 등을 통해 예방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신속하게 조사를 통해 예방접종 인과관계와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 반응 방지를 위해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 질환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려야 한다"며 "만성질환자 등 기저질환자들은 접종 후 이상 반응 여부를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3일 0시 기준 6만3744명이 추가 접종받아 총 8만7428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8만5904명,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524명이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되는 신고는 새로 53건이 발생해 총 209건으로 늘었다.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426명, 해외 유입 사례 18명으로 총 444명이다. 나흘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늘었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816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기 지역에서 2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발생 수치를 기록했다. 기타 지역별 국내 발생자로는 서울 116명, 충북 및 충남 23명, 인천 19명, 경북 및 경남 9명, 부산 8명, 전북 및 전남 8명, 강원 6명, 대구 5명, 세종과 제주 각각 4명, 광주 3명, 대전 2명, 울산 1명씩의 분포도를 보였다.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인된 의심 신고 검사자 수는 3만4227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422건, 총 검사 건수는 6만4649건을 기록했다.

반면 3일 0시 기준 신규 격리해제자는 362명으로 지금까지 총 8만1700명이 격리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격리 조치 중인 인원은 7504명이다.

3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총 129명, 사망자는 6명이 발생해 총 1612명의 사망자가 누적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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