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첫날인 26일 1만8489명 접종
코로나19 백신 첫날인 26일 1만8489명 접종
  • 김복만 기자
  • 승인 2021.02.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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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엔 병원 종사자 300명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시작
26일 오전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AZ 백신은 1병당 10명이 접종받을 수 있어 10명씩 약 30분에 걸쳐 접종이 진행됐다.(사진=정책브리핑 제공)
26일 오전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AZ 백신은 1병당 10명이 접종받을 수 있어 10명씩 약 30분에 걸쳐 접종이 진행됐다.(사진=정책브리핑 제공)

[베이비타임즈=김복만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첫날인 26일 전국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1만8489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마쳤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402일만에 처음이다.

질병관리청은 27일 0시 기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 수를 이같이 집계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은 전국 213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5266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가운데 백신 접종에 동의한 28만9480명 중 6.39%가 첫날 접종을 한 셈이다.

25일 백신을 배송받은 292개 요양병원도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서 5일 내에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요양병원은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의사가 직접 시설을 방문하거나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가 보건소에 방문하는 방식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한편, 화이자 백신 첫 접종이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시작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총 300명이 접종 대상이다.

첫 접종자는 이날 오전 9시 4분께 예방접종을 받은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 환경미화원 정미경(51)씨다.

화이자 백신은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도입됐으며,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5만 5000명 전체에 대한 1차 접종은 다음달 20일 완료된다.

중증환자가 많이 찾는 고위험 의료기관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3월 초부터 접종을 받는다.

코로나19 백신은 일부 백신을 제외하고는 두 차례 맞는 것이 기본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8~12주 간격으로, 화이자 백신은 3주 정도 간격을 두고 접종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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