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면적 4.3배 광명시흥에 7만가구 공급...수도권 주택난 해소
여의도 면적 4.3배 광명시흥에 7만가구 공급...수도권 주택난 해소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2.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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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부산 대저지구, 광주 산정지구도 포함
국토교통부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을 발표하는 국토교통부장관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을 발표하는 국토교통부 장관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의 후속조치인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3곳에 약 10만호의 입지를 확정해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6번째 수도권 3기 신도시로서 광명시흥에 7만호를 공급하고, 부산대저에 1만8000호, 광주 산정에 1만3000호를 건설해 총 10만1000호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 2·4부동산 공급 확대 대책의 후속조치다. 앞서 정부는 2·4 대책에서 2025년까지 수도권에 18만호 등 전국에 26만3000호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기 신도시 공급 예정 

이번에 1차로 확정된 10만호 공급 계획 이외 나머지 15만호 신규 공공택지 입지는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2차로 4월쯤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규 공공택지 확보 이외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에서 발표한 신규 도심 사업에 대한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수도권 신도시 후보지인 광명 시흥지구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노온사동, 가학동 및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원에 걸쳐 있으며 1271만㎡(384만평) 부지를 개발해 자족도시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여의도 면적의 1.3배(약 380만㎡) 규모의 공원·녹지 및 수변공원이 조성되는 이 지역은 6번째 3기 신도시로서 7만호가 입주해 서남권 발전의 거점도시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 대저지구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일원에 위치하며 243만㎡(74만평) 부지에 1만8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자족도시 조성을 위해 배후주거지를 공급하고 연접지역에 15만㎡ 자족용지를 배치하여 특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광주 산정지구는 광주광역시 광산구 산정동, 장수동 일원에 위치하며 168만㎡(51만평) 규모로 1만3000호를 공급한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양질의 주거지를 공급하고 스마트 물류 및 청년창업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충분한 주택공급을 통해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기회를 지원하고 주택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공공주도 3080+,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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