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백신 예방접종센터 순차 설치…2월 5곳, 3월 17곳
정부, 백신 예방접종센터 순차 설치…2월 5곳, 3월 17곳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1.02.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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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모더나 백신 보관·접종 장소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 위한 준비
중앙-권역-지역 순으로 단계적 확대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예방접종센터’가 이달 5곳, 내달 17곳 설치된다. 그 이후에는 전국 230여 곳의 예방접종센터가 순차적으로 마련된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차질없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예방접종센터는 화이자·모더나 등과 같이 ▲초저온 유통·보관 ▲사용 전 해동·해석 등이 필요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접종하는 장소다.

해당 센터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전처리 기술을 훈련받은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5개의 예방접종센터를 우선 설치한다. 향후 도입될 화이자 백신 초기 물량(5만8천500명분)의 접종과 지역 예방접종센터 표준모델 개발 등을 위해서다.

▲중앙에는 ‘국립중앙의료원’ 1곳 ▲권역은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3곳 ▲지역은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설치한다. 이 중 중앙 및 권역 센터의 경우에는 설치 완료 상태이며, 지역 센터는 이달 중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추가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 물량을 대비해 17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게 된다.

이달 설치되는 지역센터인 대구(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각 1곳씩 들어설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경기 지역에는 총 2곳의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한다.

그 후에는 시·군·구 단위로 지역별 예방접종센터가 확대 설치된다. 그 숫자는 약 232개소에 이른다. 이보다 앞서 설치될 18곳의 지역 센터를 합한다면, 지역별 예방접종센터 숫자만 총 250곳에 이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앞선 1월19일 예방접종센터 설치 장소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 이튿날인 20일에는 각 시·군·구로부터 기준에 적합한 지역 예방접종센터 후보지를 조사해 총 250곳의 장소를 확보한 바 있다.

향후 정부-지자체 합동점검단은 이 중 18곳에 설치될 지역 예방접종센터 시설(▲서울 성동구청 대강당 ▲부산 부산시민공원 ▲인천 선학경기장 선학체육관 등) 관련 전력공급·소방설비·환기시설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백신 도입 일정에 맞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며 ”예방접종센터에서의 안전하고 신속한 대규모 접종을 통해 빠른 시간 내 전 국민의 집단면역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또 행정안전부 전핸철 장관은 “앞으로도 원활한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시 지자체와 함께 예방접종센터를 더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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