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마음, 글쓰기로 치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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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1.02.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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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 시창작 교실, 시조문학교실 수강생 모집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은 새봄의 시작과 함께 군민 글쓰기 강좌를 운영한다.(사진 제공=해남군)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은 새봄의 시작과 함께 군민 글쓰기 강좌를 운영한다.(사진 제공=해남군)

 

[베이비타임즈=이수정 기자]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은 새봄의 시작과 함께 군민 글쓰기 강좌를 운영한다.

2017년 12월 개관한 땅끝순례문학관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계된 시설로 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백련재 문학의 집이 있다.

특히 글쓰기와 전시작가 연구모임, 학술대회 등 군민들이 참여하는 전문 문학교육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 군민 누구나 문학을 향유하는 거점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지난해 운영된 소설쓰기 모임과 시 창작교실,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자서전 쓰기반 등 글쓰기 프로그램은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강생 문집까지 발행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은 올해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오는 3월 18일부터는 시 창작교실과 시조문학교실을 운영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마련된 시 창작교실은 해남뿐만 아니라 장흥, 강진, 영암 등 인근지역에서도 수강생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끌며, 문학관의 대표 글쓰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1회 조태일 문학상 수상작가인 이대흠 시인이 강의를 맡아 직유법을 통한 시의 기초 배우기, 은유와 상징을 활용한 자작시 쓰기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 창작 교육을 실시한다.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두시간 동안 진행된다.

또한 올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시조문학교실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시문학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마련된 시조문학교실에서는 현대시조의 이해, 시조쓰기의 실제와 창작 등을 배운다. 6월까지 매주 금요일 3시에 열리며, 윤삼현, 노창수, 임성규 시인의 특강도 마련되어 있다.

문학에 관심 있는 군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이다. 모집인원은 각 수업 당 20명으로, 수업장소는 백련재 문학의집 다목적실이다.

군 관계자는“작년 처음 개설하여 많은 군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땅끝순례문학관의 문학교실이 재정비되어 새롭게 열리게 되었다”며 “문학이 지닌 치유의 힘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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