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도주의 항공화물 이니셔티브’ 출범
대한한공 등 세계 주요 항공사와 업무 협약
대한한공 등 세계 주요 항공사와 업무 협약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달 16일 유니세프가 ‘인도주의 항공 화물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고 한국의 대한항공 등 세계 10개 주요 항공사들과 수송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인도주의 항공 화물 이니셔티브’는 코백스 퍼실리티(이하 코백스) 참여 국가들이 백신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계 주요 항공사들이 백신 수송을 지원하자는 뜻에서 시작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사들은 코로나19 백신·필수 의약품·의료 기기 등 주요 물품을 각 국가에 전달하고, 백신 보급 외의 저장 온도 조절과 보안 등에 필요한 기타 추가 화물 수송도 약속했다.
145개 참여국들은 코백스의 백신 배분 계획에 따라 올해 상반기부터 인구의 3% 내외를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을 공급받게 된다.
코백스 참여국인 한국 역시 지난 1월20일 ‘유니세프-질병관리청 코로나19 백신 조달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공급 시기와 물량을 논의해 오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신속한 백신 수송을 위해 유니세프가 세계 항공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시작했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무엇보다 우리 국민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조달에 유니세프가 기여하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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