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지난해 신규 가맹점 중 절반은 2030”
bhc치킨 “지난해 신규 가맹점 중 절반은 2030”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1.02.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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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 불과했던 20대 창업 10배 이상 증가
2020년 교육 수료자 중 48%가 2030 세대
(이미지 제공=bhc치킨)
(이미지 제공=bhc치킨)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bhc치킨은 지난해 신규 매장 오픈을 위한 교육과정 수료자를 분석한 결과, 청년창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료 인원 전체 중 2030세대 비중이 48%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기초과정 교육은 가맹점주와 실제 매장 운영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교육이다. 매장 오픈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

bhc치킨에 따르면 해당 교육 관련 전체 수료자 중 20~30대 비율은 ▲2014년 21% ▲2016년 30% ▲2018년 35% 등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에는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선 2014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20대와 30대를 구분해서 살펴보면 지난해 교육 수료자 중 30대 비중은 26%인 것으로 나타났다. 22%를 보인 20대를 조금 앞선 것.

하지만 지난 2014년과 비교할 경우 30대 비중은 약 7% 증가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당시 2.4% 불과했던 20대 비중은 7년 사이에 무려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창업에 관심이 없었던 20대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청년 창업을 주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bhc치킨은 20대의 폭발적인 창업 증가에 대해 독자경영 이후 2030세대를 주 타깃층으로 삼고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신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전개한 것이 신뢰 및 선호도 형성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장기 불황으로 인해 창업 연령층이 젊은 층으로 확산하고 있는 점, 치킨 프랜차이즈가 적은 자본으로 창업이 용이하다는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치킨을 비롯한 배달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도 한몫한 것으로 bhc치킨은 분석했다.

bhc치킨 관계자는 “은퇴 후 창업 아이템은 치킨 프랜차이즈라는 등식으로 중·장년층이 주를 이뤘는데 최근 2030세대 창업이 늘어나면서 가맹점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추세”라“배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달 앱과 SNS 등 IT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되고 있는 외식업 창업에 눈을 돌리고 있어 청년 창업의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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