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올해 중·고교 신입생에 '입학준비금' 30만원 지원
서울시교육청, 올해 중·고교 신입생에 '입학준비금' 30만원 지원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2.09 06: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신입생도 차별없이 똑같이 지원
의류 및 원격수업시 필요한 스마트기기 구입보조
서울시교육청, 전국 최초 중·고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30만원 지원.(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2021년도부터 서울 관내 국·공·사립 중·고(고등기술)·특수·각종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을 30만원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서울 관내 중·고등학교(각종·특수학교 포함)에 입학하는 학생에게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교복 등 의류, 스마트기기를 구입할 수 있는 입학준비금을 지원해 교육의 공공성 강화 및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입학준비금 지급은 각 학교에서 학생(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교복구매 지원 또는 제로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입학준비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범위는 교복, 생활복, 체육복, 일상 의류(등교에 필요한 의류),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로 신청한 대상 학생에게 2월 중 1인당 30만원씩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시에 신고 수리된 56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에 입학하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과 같은 방식인 제로페이 포인트로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3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을 받게 되는 2021학년도 서울시내 국·공·사립 중·고(고등기술)·특수·각종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약 13만 6700명으로 추계된다. 총 소요액은 약 416억으로 교육청-서울시-자치구가 각각 5:3:2의 비율로 재원을 부담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 25개 자치구, 서울시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교육청은 사업을 시행하는 역할을 하고, 서울시는 사업 시행 홍보 및 모니터링, 제로페이 가맹점 이용 사전 준비 등을 맡는다. 그리고 25개 자치구는 구별 사업 시행 홍보 및 모니터링, 구 조례 제정 등의 역할을 맡는다.

교육청-서울시-자치구는 입학준비금 정책 시행으로 지원 대상에 있어 사각지대 없는 평등한 복지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구매 범위를 다양화해 학생·학부모의 선택권 확대 및 편의성을 제고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입학준비금 정책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향후에도 교육청-서울시-자치구가 계속 협력할 것이며 서울학생이 더 행복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