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3월 코스피 상장 '공모액 최대 1조 5000억'
SK바이오사이언스, 3월 코스피 상장 '공모액 최대 1조 5000억'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2.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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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9~10일 청약, 공모 예정금액 최대 약 1조 4918억원 규모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등 국내에서 개발 가능한 대부분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3월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피 상장을 위해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2295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4만9000원~6만5000원,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약 1조4918억원 규모다.

3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9일, 10일 청약을 거쳐 3월 내 신규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이 맡았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혁신적 기술 기반의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고 동시에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으로 백신의 전 밸류체인에 걸쳐 선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해 출시한 독감 백신과 수두 백신은 WHO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해 전 세계에 수출되고 있고 독감 백신의 세포배양 생산 기술은 사노피 파스퇴르에서 개발하는 ‘범용 독감 백신’에 적용키 위해 2018년 기술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최근엔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빌&멜린다게이츠재단, 전염병대비혁신연합 등 국내외 기관들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을 개발해 임상에 진입하고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또 지난달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백신 국내 유통관리 체계 구축·운영’ 과제에 단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며 국내로 들어올 코로나19 백신의 유통, 보관 및 콜드체인 구축, 입출하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사노피 파스퇴르와 공동 개발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은 미국에서 임상2상을, BMGF의 지원 아래 PATH(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와 개발중인 소아장염 백신은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고 IVI(국제백신연구소)와는 장티푸스 백신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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