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업계 최초로 '다자녀 출산여성 암보험료 할인' 선봬
미래에셋생명, 업계 최초로 '다자녀 출산여성 암보험료 할인' 선봬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2.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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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6일 업계 최초로 다자녀 출산여성 특정 암보험료 할인 특약에 대한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서 암 발생률은 하락하고 있지만, 유방암과 난소암 발생률은 상승하는 추세다. 한국유방건강재단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수는 지난 2017년 기준 2만2395명으로 지난 10여 년간 무려 2배가량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로는 난소암은 전체 여성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여성암이다.

이에 미래에셋생명은 출산이 난소암, 유방암과 관계 있는 여성호르몬 분비량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활용해 다자녀 출산 피보험자에게 보험료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약을 개발했다. 특히 학계에서는 출산이 여성암 발생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들이 나와 있는 상태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같은 연구결과에 착안해 이번 상품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이번 특약에 대한 독창성을 인정하고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9년 의료기기 업체와 제휴를 맺고 유방암 전문 보험상품 공동개발을 추진했다. 이후 출산·모유 수유 연계 유방암 위험률 지수 개발, 출산 연계 난소암 위험률 지수 개발 등을 진행하며 총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 특약을 내놓았다.

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기존 암보험 상품에 다자녀 출산여성 특정 암보험료 할인 특약을 적용할 경우 보험료가 1.5~2% 수준 줄어들게 된다"며 "3월 출시되는 암보험 신상품을 통해 자녀를 출산하는 여성 고객들이 더욱 저렴한 금액으로 보장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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