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여성·아이 샌들과 레인부츠 어떻게 신을까?
여름철 여성·아이 샌들과 레인부츠 어떻게 신을까?
  • 백지선
  • 승인 2014.07.25 10:1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이 되면 옷이 바뀌는 것은 물론 신발도 바뀐다. 여름철 대표 신발은 샌들과 레인부츠다. 하지만 비가 자주 내려 습도가 높아지면 발 건강에 이상신호가 올 수 있다. 여성과 아이가 주로 신는 샌들과 레인부츠를 건강하게 신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세진피부과 김세희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발 건강을 위한다면 신발 관리에 힘쓸 것을 조언했다.

▲ 세진피부과 김세희 원장.

 

◇부츠 내 신문지, 종이타월로 습기 제거

-여름철에도 발 건강을 위해 양말을 신는 게 좋을까?

“온도와 습도가 높고, 비도 많이 오는 여름철에는 피부에 곰팡이(무좀)균 및 바이러스(사마귀 등 유발), 세균이 증식하기 쉽다. 특히 피부가 연약한 여성 및 어린이들이 이러한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면양말로 발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다.”

-레인부츠를 신을 때 양말을 신는 이유는?

“레인부츠는 방수기능은 좋지만 통기성이 떨어진다. 맨발로 레인부츠를 오래 신을 경우 발에 땀이 차기 쉽고 부츠 내에 또한 균이 증식하기 쉽다. 특히 무좀이 있는 사람이 맨발로 신을 경우 레인부츠는 무좀균의 온상이 된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따라서 통기성이 우수한 양말을 착용해 발의 땀을 흡수시켜 주고, 착용 이후에도 부츠 내에 신문지, 종이타월 등을 넣어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쪼리 형태 신발 피해라

-여름철에 발 건강에 가장 좋은 신발은?

“발 건강에 가장 좋은 신발은 계절에 관계없이 통기성이 우수하면서 발에 꼭 맞는 편안함을 주는 신발이다. 통기성이 뛰어난 운동화가 발 건강에 적합하다. 노출을 겸하고 싶다면 스포츠 샌들 정도가 좋다. 다만, 운동화나 스포츠 샌들은 여름옷에 어울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편안한 구두나 레인부츠, 가벼운 샌들도 신게 된다. 이 경우에도 신발과 발관리만 꼼꼼히 한다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발이나 발목 뿐 아니라 체형에도 해가 되고 맨발로 신기 때문에 각종 균에도 취약한 쪼리 형태의 신발은 피하는 게 좋다.”

▲ 사진 출처 = 에이유커머스(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 외에도 발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에 대해 알려달라.

“여름철 아이와 여성의 발은 땀이나 물기에 의해 짓무르거나 각질이 벗겨지기 쉽고, 감염에도 취약하다. 따라서 외출 후 신발과 발을 잘 말려주어야 한다. 귀가 후 손 뿐 아니라 발도 비누로 꼭 씻고,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말려줘야 한다. 고무재질의 샌들이나 신발은 자주 물로 세척해서 햇볕에 널어두고, 운동화나 가죽구두는 착용 후 제습제나 종이타월을 신발에 넣어두어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햇빛이나 종이타월은 냄새 뿐 아니라 박테리아나 곰팡이 생성을 억제해 주는 효과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