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2월 착공
영등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2월 착공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1.01.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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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산업선교회 건물 리모델링 계획
취약노동자 위한 체계적 복지사업 추진
2월 착공 예정인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자료제공=영등포구)
2월 착공 예정인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자료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난해 11월 영등포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 개·보수공사 설계용역 준공에 이어 2월부터 착공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서울 자치구 중 5위에 해당하는 4만2589개(‘2018 사업체통계자료’ 기준)의 사업체가 등록돼 있다. 이 중 영세 사업장의 비중은 90%에 달하며 근로자 중에서도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구는 올해 2월 착공에 들어가는 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5월까지 준공해, 이를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위한 체계적‧종합적 복지사업을 추진할 컨트롤 타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노동법률 무료상담과 노사관계 컨설팅 등 노동환경 개선 사업 및 노동관계 법령교육 ▲노동인권 감수성교육 등 수요자 맞춤형 노동교육 ▲노동자들을 위한 문화·여가활동 지원사업 ▲구 노동정책을 조사·연구하여 관내 노동자의 개선욕구에 알맞은 체계적인 노동정책을 추진하는 역할 등을 맡게 된다.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영등포산업선교회 건물에 새로 조성될 예정이다. 2·9호선 당산역과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되는 등, 교통이 편리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센터 내 지하 1층은 노동역사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지상 3층은 교육장 등 다목적 복합공간과 상담실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상 4층에는 사무실·상담실·북카페 등이 들어서게 된다.

한편 영등포산업선교회는 산업화가 본격 추진되던 1960~70년대 노동 선교 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곳이다. 이러한 역사성과 상징성을 인정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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