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6일 '2021 신년음악회' 개최
문체부, 6일 '2021 신년음악회' 개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1.03 10: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1월 6일 오후 7시 ‘2021 신년음악회’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온라인 생중계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국민들을 위로하고, 새해를 맞아 희망을 전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온라인 관객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영상과 음향을 전달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음악 방송·음향 전문가인 한봉근 프로듀서와 최진 음향 감독이 참여한다.

음악회 1부는 여자경 지휘자와 성악가 이인규·박혜상, 바이올린 신지아가 협연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음악을 통한 위로를 전하고, 발레 무용수 김지영과 김기완은 엔니오 모리코네의 ‘더 미션’에 맞춘 합동공연으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소프라노 박혜상이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을 다룬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삽입곡(OST)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그 날’을 노래한다. 

음악회 2부는 2020년에 초연한 대형 창작오페라 ‘박하사탕’(이건용 작곡)의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원곡에는 없던 서곡을 작곡해 처음으로 무대에서 선보인다. 2006년 리즈 콩쿠르 최연소 우승에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피아노 연주자 김선욱은 화려한 선율의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사단조’를 빠르고 활기차게 연주해 관객들을 음악회의 열기 속에 흠뻑 빠지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회 마지막 무대에서는 여자경 지휘자와 한국방송(KBS) 교향악단이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하며 2021년 새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전한다.

이번 음악회는 철저한 방역을 위해 교향악단의 편성 규모를 축소하고, 연주자 간에 최대한거리두기를 할 수 있도록 통상적인 연습실이 아니라 더욱 넓은 공간인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연습을 진행했다. 또한, 관악기 연주자와 성악가를 제외한 참여 예술가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했다.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관악기 연주자들 사이에는 투명 칸막이를 설치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온라인 생중계 이후 1월 17일 오후 5시 30분, 'KBS 열린음악회'를 통해 90분간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