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팅, 코로나19 이후 누적 가입자 670만 돌파
클래스팅, 코로나19 이후 누적 가입자 670만 돌파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12.3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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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교육 일상화…작년 신학기 대비 가입자 2배 증가
이용자 체류 시간 교사 8배, 학생 5배, 학부모 4배 증가
인공지능 기반 맞춤 학습 서비스 '클래스팅 AI' 수요 늘어
클래스팅 인포그래픽 (사진 = 클래스팅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은 지난 3~4월 신학기 가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누적 가입자 수가 67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지난 4월 일간 순수 이용자(DAU) 수는 지난해 3월 신학기 대비 2.4배 증가했다. 특히 비대면 교육이 일상화되면서 교사, 학생, 학부모 전체 이용자의 체류 시간은 4.5배까지 늘어나며 사용성 측면에서 큰 성장을 보였다.

클래스팅은 교사가 학생, 학부모와 소통하고 학급을 운영할 수 있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원격 수업에 필요한 자동 출결 처리, 메신저, 인공지능(AI) 추천 학습 서비스 등을 발 빠르게 강화하며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했다.

그 결과 작년 신학기 대비 교사 가입자 수는 3배 증가했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사용한 교사 비율은 90%가 넘었다. 5월 교사 이용자 6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1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88.4%는 등교 개학 후에도 클래스팅을 계속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원격 수업이 의무화되면서 온라인 클래스의 소통 기능은 물론 과제 안내, 채점, 피드백을 제공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의 사용성이 두드러졌다. 4월 교사가 작성한 일평균 과제 게시물 수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50배 이상 증가하며 일평균 학급 공지 게시물 수를 뛰어넘었다.

학부모 이용자의 체류 시간도 작년 신학기 대비 3.8배 증가하며 가정에서 수업 참여가 눈에 띄었다. 실제 학부모 이용자 780명을 조사한 결과 공지 사항만 확인한다는 응답(34.4%)보다 게시글을 올리며 자녀와 함께 출석하고 과제에 참여한다는 응답(59.9%)이 훨씬 많았다.

또한 온라인 클래스 이용자 기반이 초등학교 중심에서 중·고등학교까지 크게 확대됐다. 중등 교사, 학생, 학부모 통합 가입자 수는 작년 신학기 대비 3배, 일간 순수 이용자 수는 5배, 신규 온라인 클래스 개수는 6배까지 증가했다.

한편 등교와 원격 수업이 병행되고 시·도교육청의 에듀테크 소프트웨어 예산이 확대 편성되면서 학생 스스로 학습하도록 도와주는 인공지능 기반 맞춤 학습 서비스 '클래스팅 AI'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특히 작년에 구매한 학교의 90% 이상이 올해도 재도입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클래스팅 AI 동영상 강의 (사진 = 클래스팅 제공)
클래스팅 AI 동영상 강의 (사진 = 클래스팅 제공)

현재 클래스팅 AI는 교육부 지정 SW교육 선도학교와 교육방법 연구학교를 포함해 서울 우신초, 서울 양원초, 남양주 심석초, 경기 삼리초, 경남 성산초, 경북 남산중, 대구 성산중, 부산 연포초, 전북 정읍여고, 전남 담양남초 등 전국 400개 학교에서 이용하고 있다.

지난 2020년 9월, 클래스팅 AI 교사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7.5%는 학생 개별 지도에 효과적이라고 답했으며, 92.5%는 기초 학력 부진 학생 지도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한 학급 학생의 95%가 클래스팅 AI를 활용한 수업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클래스팅 AI 교사용 학습 분석 리포트 (사진 = 클래스팅 제공)
클래스팅 AI 교사용 학습 분석 리포트 (사진 = 클래스팅 제공)

특히 교사 이용자는 AI 학습 분석 리포트를 가장 유용한 기능으로 꼽았다. 교사는 다양한 분석 그래프를 통해 전체 학생의 실시간 학습 현황 및 상세 학습 내용과 개별 학생의 단원별 성취도 변화, 과목 및 요일별 학습 패턴 등 개별 지도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교대원 심석초등학교 정보부장은 "클래스팅 AI를 통해 모든 학생이 매일 1시간 7분씩 30문제 이상을 꾸준히 풀이하는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을 형성했다"라며 "정해진 시간에 접속해 규칙적인 학습 및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자발적으로 클래스팅 AI를 이용해 학습한 학생 수도 56만 명을 넘어섰다. 클래스팅 AI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게임과 보상 요소를 활용해 학습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이고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클래스팅 AI 게이미피케이션 기능
클래스팅 AI 게이미피케이션 기능 (사진 = 클래스팅 제공)

문제 풀이와 동영상 강의 시청 시간을 기준으로 전국 랭킹에서 상위 50위권 학생들의 과목별 평균 정답률은 나머지 학생들보다 최소 7%p에서 최대 14p%까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온수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학부모는 "아이들이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클래스팅 AI와 같은 플랫폼이 정말 필요했다"라며 "반 친구들과 함께 문제를 풀면 포인트가 쌓이고 교내 랭킹과 전국 랭킹이 한 칸씩 올라갈 때마다 아이가 희열을 느끼며 점점 더 열심히 한다"라고 말했다.

클래스팅 AI를 활용해 학습하고 있는 서울 온수초 4학년 학생 (사진 = 클래스팅 제공)
클래스팅 AI를 활용해 학습하고 있는 서울 온수초 4학년 학생 (사진 = 클래스팅 제공)

한편 클래스팅은 오는 2021년, 전국 또래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며 실력을 다질 수 있는 1:1 퀴즈 배틀 기능을 추가한다. 학생들은 배틀에서 이기면 쌓이는 포인트로 자신만의 우주선을 업그레이드하고 우주 지도를 따라 여행하며 임무를 완수하는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하며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클래스팅은 개학 연기로 학습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클래스팅 AI를 전국 학교에 1개월간 무료로 제공하고, 성남과 화성 소재 복지 기관 14곳의 방과 후 교실에 1년간 무상 지원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한 ‘착한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클래스팅은 11월, 인천광역시교육청과 AI 기반 개별화 교육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지역 학교와 연계해 시범 학교를 선정하고 클래스팅 AI를 무상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교 수업에 가장 최적화된 AI 기반 개별 지도 및 맞춤 학습 시스템을 공동 연구할 방침이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왼쪽)과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오른쪽) (사진 = 클래스팅 제공)

조현구 클래스팅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교육 현장은 온·오프라인 경험이 융합된 블렌디드 수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클래스팅은 이번 양적, 질적 성장을 발판으로 포스트 팬데믹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편리하고 효과적인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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