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 물러나고 존림 신임 대표 취임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 물러나고 존림 신임 대표 취임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2.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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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이사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이사 사장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존림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2011년 창립 이후 10년간 회사를 이끈 김태한 사장의 퇴임으로 부사장이었던 존 림 대표가 삼바의 바통을 이어받게 된 것이다. 김태한 사장의 임기는 2023년 3월까지였지만 자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재판과 연루되어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새로 선임된 존림 대표이사 사장은 Stanford(美) 화학공학 석사와 Northwestern(美) MBA 출신으로 Roche/Genentech사에서 생산, 영업, 개발 총괄 및 CFO 등을 역임한 글로벌 바이오 제약 전문가다.

존림 사장은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해 제 3공장 운영을 총괄하며 COVID19 상황에서도 수주 확보 및 조기 안정화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날 공식 업무에 착수한 존림 사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취임사를 통해 "향후 10년 간 CMO, CDO, CRO 등 全사업 부분에서 글로벌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의약품 산업에서 주요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본격 도약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CMO사업의 경우 앞으로도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공장 증설을 지속해 나가면서 바이오의약품 생산 CAPA 업계 1위 자리를 지킨다는 방침이다. CDO와 CRO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을 주도할 핵심 경쟁력이라고 보고, 기술력과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존림 대표는 “지난 10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이끈 혁신 의지와 도전 정신을 계승하고 협업을 강화해 세계 톱티어를 향해 도약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직원들에게는 "우리의 업(業)은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약을 만들고 이를 통해 인류의 건강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니만큼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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