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PKU환아 건강 지원에 힘 보탠다
CJ제일제당, PKU환아 건강 지원에 힘 보탠다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12.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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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보건복지협회 ‘건강꾸러미 전달행사’ 후원
2009년부터 대사질환자 위한 ‘햇반 저단백밥’ 생산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CJ제일제당 햇반이 희소병 페닐케톤뇨증(이하 PKU)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마음에 힘을 보탰다.

CJ제일제당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관한 ‘PKU 환아 건강꾸러미 전달행사’를 후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외부 활동에 제한을 받는 환아 및 그 가족들 건강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PKU는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페닐알라닌이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쌓이는 선천성 희귀 질환이다. 정신지체나 신경학적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평생 페닐알라닌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이렇듯 PKU 환자 포함, 저단백식품을 먹어야 하는 대사질환자들은 국내 200여 명으로 파악된다.

'햇반 저단백밥' 제품 이미지. (자료제공=CJ제일제당)
'햇반 저단백밥'. (자료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지난 2009년 3월,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직원의 건의로 관련 연구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어 CJ제일제당은 독자적 기술과 제조 시설을 구축, 그 해 10월 ‘햇반 저단백밥’을 내놓았다. 수익성과는 거리가 먼 200여명을 위한 제품이지만 올해로 12년째 생산해 오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생산한 햇반 저단백밥은 약 170만개. 환우 200명 식탁에 하루 두 끼 이상 꾸준히 오른 셈이다. 이밖에도 CJ제일제당은 매년 PKU 환아 캠프에 햇반 저단백밥을 제공하고 별도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후원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CJ제일제당 등 ‘건강꾸러미 전달’에 참여한 후원 기업들은 이번 행사 외에도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PKU 관련 인식 저변 확대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 저단백밥 생산은 이윤을 떠나 누군가의 생명 유지를 위해 즉석밥 최고 기술을 가진 CJ제일제당이 반드시 해야 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이라며 “건강꾸러미 전달행사 후원과 같이 앞으로도 PKU 환아 지원은 물론 국민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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