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식습관, 아기의 음식 알레르기 유발 좌우
임신부 식습관, 아기의 음식 알레르기 유발 좌우
  • 맹성규
  • 승인 2014.07.14 18: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신부의 음식 섭취, 즉 식습관이 아기의 음식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0일 (현지시간) 아기가 태어나기 전 임신 중에도 알레르기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주 멜본의 머독 아동연구원은 음식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유아와 갖고 있지 않은 유아들의 혈액 샘플에서 알레르기 유발 원인을 규명 할 수 있는 물질을 처음 찾아냈다.

데이비드 마티노 박사는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유아의 샘플과 12개월 된 유아의 혈액 샘플을 비교했는데 서로 다르게 작용하는 분자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마티노 박사는 “실제적으로 유전자들을 통제하는 분자 전환의 모습을 살펴봤는데 이들 전환 과정에서 음식 알레르기와 이들 분자 분열사이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알레르기를 갖고 태어나는 유아들로부터 채취된 혈액의 샘플을 검사했는데 대다수의 어린이들이 태어날 때 분자의 차이점을 갖고 태어난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마티논 박사는 “임신초기에 음식알레르기의 요인이 형성된다”면서 “임신기간 중 산모들이 무엇에 노출되어 있는가를 조사하는데 도움이 됐고, 그 아기들의 유전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동 저자인 캐티알렌은 호주 투데이 쇼에 출연해 “만일 유전자를 변화시키면 음식 알레르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해 우리는 임신부들이 다이어트를 하는지, 몸무게는 얼마인지, 혹은 흡연을 하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식 알레르기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며 특히 호주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들 중의 하나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5300명의 대규모 아기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대부분의 아기들은 주로 달걀에 의한 알레르기를 앓았으며, 일부는 땅콩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